졸업여행 첫 번째 목적지, 후룬베이얼

몰래 절친과 돈을 모아 후룬베이얼에 다녀왔는데 후유증이 너무 컸어요😭 6일 동안 초원, 숲, 러시아 풍의 마을을 돌아다니며 순록과도 교감했어요🦌! 우리의 일정과 주의사항을 공유하니 후룬베이얼을 가고 싶은 친구들은 참고하세요. 모두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 일정 D1: 전국 각지 → 하이라얼(집결) ▪️ 저녁에 하이라얼 도착 후 바로 「누오민탈라 밀크티 가게」에서 냄비 차와 부리아트 만두를 먹었어요. 짠 밀크티에 볶은 쌀을 곁들인 맛이 일품이었어요. ▪️ 고성 야시장을 구경하며 몽골 모자를 샀어요(흥정 끝에 30위안에 구입, 사진 찍기에 완벽했어요). ▪️ 하이라얼 호텔은 깨끗했지만 방음이 별로여서 귀마개를 챙기길 추천해요. D2: 하이라얼 → 모리거러 강 → 아오루구야 순록 부락 → 겐허 ▪️ 모리거러 강은 초원 위의 은색 리본 같았어요. 드론으로 찍은 사진이 정말 아름다웠어요(리더가 단체 사진도 찍어주었어요). ▪️ 아오루구야 순록 부락! 20위안으로 이끼를 사서 순록에게 먹였어요. 순록은 아주 온순해서 손바닥에 비비기도 했어요~ ▪️ 겐허는 중국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여름 밤에도 15℃밖에 안 돼서 외투를 꼭 챙기세요. D3: 겐허 → 대싱안링 산맥 횡단 → 모얼다가 숲 기차 → 시웨이 ▪️ 오프로드 차로 원시 숲을 가로질렀어요. 운전사가 몽골 음악을 틀어 분위기가 최고였어요. ▪️ 모얼다가 기차는 동화 속 같았어요. 네 개의 정류장에서 내릴 수 있었고, 우리는 「숲 속 개울」 정류장에서 미친 듯이 사진을 찍었어요📸. ▪️ 시웨이의 러시아식 통나무집에서 잤어요. 창문 밖으로는 국경 강이 보였고, 맞은편에는 러시아 마을이 있었어요. D4: 시웨이 → 카선 → 헤이산투에서 말타기 → 모닥불 파티 ▪️ 카선 도로는 최고였어요! 한쪽은 초원, 다른 한쪽은 습지라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었어요. ▪️ 헤이산투에서 말타기는 일몰 시간대(18:00-19:30)를 선택하세요. 말을 타고 언덕에 올라 일몰을 보니, 초원에 금빛이 흘러 너무 아름다워 눈물이 나더라구요. ▪️ 밤에는 몽골 게르에서 잤고, 모닥불 파티에 참여해 낯선 사람들과 함께 몽골 춤을 추며 정말 신났어요. D5: 헤이산투 → 186 채대하 → 바얼후 민속촌 → 만저우리 ▪️ 채대하에서 1km 길이의 풀 슬라이딩은 정말 스릴 넘쳤어요! 속도가 너무 빨라 처음부터 끝까지 소리를 질렀어요(티켓은 단체 요금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따로 사면 100위안이에요). ▪️ 바얼후 부락에서 「말의 춤」 공연을 봤어요. 몽골 청년들이 말 위에서 물구나무서기와 인간 탑을 쌓는 모습에 입이 떡 벌어졌어요. ▪️ 만저우리의 야경은 동화 속 세상 같았어요. 「루부리 서양식 레스토랑」에서 러시아 음식을 먹었는데, 치즈 빵이 정말 맛있었어요. D6: 만저우리 → 후룬호 수마장 → 하이라얼 ▪️ 수마장은 후룬호의 숨은 명소예요. 호수 물이 바다처럼 푸르고, 거대한 바위에 경전 깃발이 묶여 있어 정말 장관이었어요. ▪️ 돌아오는 길에 운전사가 우리를 데리고 들쑥꽃을 따러 갔어요. 향기가 향수 같았고, 현지인들은 양고기에 찍어 먹는다고 해요. ⚠️ 주의사항 1️⃣ 옷차림: 초원은 낮에는 엄청 덥고 밤에는 추워요. 자외선 차단복과 얇은 패딩을 챙기세요. 2️⃣ 말타기: 바지를 입고, 손가락이 닳지 않도록 장갑을 끼세요. 3️⃣ 흥정 필수: 만저우리에서 마트료시카 인형을 살 때는 반값으로 흥정하세요! 육포는 관광지에서 사지 마시고, 너무 싼 가짜는 피하세요. 4️⃣ 화장실 경고: 초원에는 화장실이 거의 없어요. 물티슈와 마스크를 꼭 챙기세요(이해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