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저우-통톈옌.

통톈옌 경관구는 장시성 간저우시 장공구 북서쪽 교외 6.8km 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통톈옌 석굴은 당나라 시대에 개척되어 북송 시대에 번성했으며, 현재까지 당나라부터 송나라 시대의 석굴 조각상 359점과 송나라부터 민국 시대의 암벽 각자 128점이 보존되어 있어 '강남 제일의 석굴'이라 불립니다. 통톈옌 경관구는 모사암 석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형적인 단하 지형의 경관구로 여러 개의 천연 동굴이 있습니다. 그중 한 동굴의 천장에는 구멍이 있어 전설에 따르면 하늘과 통한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주요 명소로는 통톈옌, 취웨이옌, 왕귀옌, 통신옌, 광푸사, 위수치, 이적천, 위옌팅, 석춘팅, 군옥각 등 10여 곳이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에 한 대선이 간저우성의 아름다운 경치를 지키고 싶어 봉래선경에서 아주 아름다운 선산 두 개를 골라 저탄 서안과 동안의 저산과 함께 수구를 막으려 했다고 합니다. 이 대선이 산을 메고 통톈옌 부근에 왔을 때, 뜻밖에 이곳의 토지공공에게 발견되었습니다. 이 토지공공은 그토록 아름다운 두 선산을 보고 이곳에 남기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이 토지공공은 수탉 울음소리를 흉내 냈습니다. 신선은 낮에 일을 할 수 없었는데, 이는 범인들에게 정체가 들통나 선계로 돌아갈 수 없게 될까 봐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이 대선이 산을 메고 걷던 중 갑자기 수탉의 울음소리를 듣고 날이 밝아온다고 생각해 황급히 두 산을 내려놓고 떠났고, 그 후 이 두 선산은 통톈옌에 남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통톈옌 경관구의 왕귀옌과 예불옌에는 각각 관통하는 산굴이 있는데, 전설에 따르면 당시 그 대선이 산을 메고 갈 때 대나무 장대로 꿰어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정덕 11년(1516년), 왕양명이 간저우에서 간남순무를 지냈고, 후에 남경병부상서에 올라 '천호의 난'을 평정했습니다. 양명 선생은 왕귀옌에 오언시 한 수를 새겼습니다: "청산은 어디나 아름답고, 꼭 고향산이 좋을 리 없네. 다만 이 몸이 한가로우면, 속세도 봉래선도. 서림에 해 저물어 가는데, 밝은 달은 어찌 이리 일찍 오나. 취해 서늘한 돌침대에 누우니, 동굴의 구름 가을에도 쓸지 않았네." 소식은 관직에서 물러나 첨(즉 간저우)을 지날 때 여러 차례 통톈옌을 유람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이곳에는 양행선, 소동파, 이존의 3점의 조각상이 보존되어 있으며, 동파의 진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