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에 왔으면 무조건 들러야 한다는 이치란 라멘 본점

#해외여행 후쿠오카에 왔으면 무조건 들러야 한다는 이치란 라멘 본점. 비 오는 밤, 따뜻한 국물 생각나서 무작정 향했는데 지하로 이어진 대기줄 보고 진심 놀람… 근데 웨이팅도 전혀 지루하지 않게 느껴지는 게 신기했어. 라멘 덕후들의 성지라는 말, 괜히 나온 게 아니더라. 자판기에서 메뉴 고르고, 혼밥 부스에 앉아서 내 입맛대로 세세하게 조절한 라멘이 조용히, 정성스레, 나만의 공간에서 딱- 하고 나오는 그 순간. 면치기 시작하자마자 ‘아, 이게 진짜다’ 싶었어. 진한 돈코츠 육수에 살짝 매운맛 추가한 게 신의 한 수. 입안에서 살살 녹는 차슈, 그리고 반숙 계란은 무조건 추가해야 함! 국물 한 방울까지 다 먹고 나올 정도로 만족감 100% 혼자 먹어도 외롭지 않은 곳, 오히려 혼자니까 더 집중할 수 있는 맛. 후쿠오카에서의 첫 라멘은 이렇게 완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