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 서부 관광

이번에 우리는 시안 서부 관광의 대표적인 코스인 법문사와 건릉을 체험했습니다. 사실 법문사는 바오지시 푸펑현에, 건릉은 셴양시 건현에 있어 시안시 관할 구역 내에 있지는 않지만, 시안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아 하루 일정으로 관광할 수 있습니다. 법문사는 아육왕사라고도 불리며, 동한 시대에 처음 지어졌다고 합니다. 현재의 법문 문화 관광지는 1987년에 재건된 당나라 양식의 건축군으로, 법문사를 중심으로 불교 문화의 유구한 역사와 심오함을 보여줍니다. 주요 관광 구역으로는 합십사리탑, 불광대도, 법문사원 진신보탑, 법문사 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건릉은 당 고종 이치와 무측천의 합장묘로, 규모가 크고 건축물이 화려하고 웅장합니다. 당나라 능 중 유일하게 도굴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요 건축물과 대부분의 석각이 지금까지도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신도가 길게 뻗어 있어 남쪽 봉우리의 토궐까지 이어지며, 양옆으로 100여 개의 대형 석각 조합이 늘어서 있습니다. 석주, 날개 달린 말, 타조, 말을 끄는 사람과 말을 제어하는 사람, 문관 석상, 석비, 61개국 신하 석상 등이 있으며, 서성기비와 무자비가 천년 동안 우뚝 서서 말없이 역사의 변천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건릉에는 17개의 대형 배장묘가 있는데, 그중 영태공주묘, 장회태자묘, 의덕태자묘는 규모가 크고, 벽화와 도용이 모두 볼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