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게보｜설역의 영원한 신앙

지난달 디칭 여행에서 나는 다시 한번 카와게보를 기록했습니다. 횡단산맥의 겹겹이 솟아오른 산맥 깊숙한 곳에서 구름과 안개, 눈선이 어우러져 마치 피라미드처럼 고고한 설봉이 푸른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카와게보 봉우리입니다. 태자설산의 주봉으로 해발 6,740미터이며, 윈난성에서 가장 높은 지점이기도 합니다. 아침 햇살의 첫 빛이 산정상에 내리쬐면 카와게보의 윤곽이 구름과 안개 속에서 서서히 드러나며, 마치 황금빛 성산과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말하는 "일조금산(日照金山)"입니다. 이는 신의 속삭임이며, 자연이 독실한 신자들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어떤 높이는 직접 오르지 않아도 되며, 단지 우러러보기만 하면 됩니다. 어떤 성스러운 장소는 멀리 찾아갈 필요 없이 경외심만 간직하면 됩니다. 진정한 성지는 결코 산꼭대기에 있지 않으며, 당신이 우러러볼 때 눈에 비치는 그 맑고 깨끗한 세상 속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