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을 넘어선 가정 풍경｜분양 송금 고분에서 밝혀진 고대인의 생활

2008년 효분대로 건설 기간 중, 분양 구간에서 우연히 송금 시대의 팔괘 묘군이 발견되었습니다. 고고학 전문가들이 신속히 개입하여 보호적 발굴 조치를 취했으나, 당시 관광객 방문을 위한 안전 조건이 갖춰지지 않아 이 묘군은 대외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M2 묘실에 대한 상세한 소개에서, 우리는 묘실 내 벽화 도안이 모두 중심선 대칭 구조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정벽 위치에는 한 쌍의 부부 초상화가 눈에 띕니다. 그들은 세 칸으로 된 문틀 안에 위치해 있으며, 문 상단에는 거대한 인방이 장식되어 있고, 꼭대기에는 휘장이 걸려 있어 장엄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부부 초상화 아래에는 제단과 유사한 가구가 놓여 있어, 전체 장면이 혼란스러우면서도 매혹적입니다. 저는 이 정벽에 묘사된 것이 묘주인이나 그의 부모의 가족 신단으로, 장례식에서 후손들이 와서 제사를 지내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부 초상화 양옆으로는 물건을 들고 있는 두 시녀의 도안이 대칭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술과 음식 상자를 들고 있어 공양과 경의를 상징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두 쌍의 대응하는 문 여는 그림이 있는데, 하나는 들어가는 모습, 다른 하나는 나오는 모습으로 공간 내의 순환과 흐름을 의미합니다. 이 문 여는 그림의 인물 형상은 크기가 꽤 큰 편으로, 높이가 1미터에 가까워 제가 본 묘실 중 가장 큰 고부조 문 여는 그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정면 인물의 머리 부분은 이미 훼손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묘실 벽화에는 문과 창문의 외관도 표현되어 있으며, 창문 아래에는 작은 고양이가 부조로 새겨져 있어 생동감 있고 재미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여기에 문지기와 같은 수호자 형상이 없다는 것이며, 대신 문못이 있는 활동식 묘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체 묘실은 마치 다른 세계로 통하는 가정의 방과 같아 생활감과 신비로움이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