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치유되고, 영원히 대리다

내가 민박집에 들어선 그 순간, 마치 고요한 세상 밖의 별천지에 들어선 듯했다. 이곳은 얼하이(洱海)와 가까워, 산들바람이 부드럽게 불어오며 얼하이의 습기가 가득한 공기를 얼굴에 느낄 수 있다. 방의 배치는 세련되고 따뜻하며, 모든 세부 사항이 주인의 세심함을 드러낸다. 부드러운 침구에서 독특한 장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편안함과 이완을 느끼게 한다. 침대에 누워 창문을 통해 얼하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그 반짝이는 호수와 멀리 이어진 산맥이 시적이고 그림 같은 풍경을 이룬다. 민박집의 공용 구역도 특별한 매력이 있다. 편안한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여기서 햇볕을 마음껏 즐길 수 있고, 밤에는 찬란한 별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다. 또한 작은 전망대가 있어서 위에 서면 얼하이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마음이 시원해진다. 직원들의 열정과 세심함은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들은 항상 미소를 지으며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해, 집처럼 따뜻한 느낌을 받게 한다. 여기서의 모든 순간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하다. 도시의 소란과 바쁨이 없고, 오직 마음의 평온과 안정만이 있다. 나는 마음껏 멍하니 있거나 명상을 하거나, 얼하이를 따라 산책하며, 이 대리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대리는 산을 내려오지 않는다. 얼하이 민박집은 단순한 숙박 장소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머무를 수 있는 피난처다. 떠날 때, 나는 아름다운 추억과 아쉬움을 가득 안고, 다음에 다시 이 아름다운 곳으로 돌아와 이 특별한 평온과 쾌적함을 계속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