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제가 건립한 이 왕실 사원에는 아름다운 티베트 불교 석조 조각이 있습니다.

9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조양남탑과 비교하면 유순사의 역사는 미미해 보이지만, 중국 북동부에서 가장 중요한 티베트 불교 사찰 중 하나입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흔히 '라마사'로 알려진 이 사원은 청나라 강희제 37년(1698년)에 건립되어 8년에 걸쳐 완공되었습니다. 랴오닝 서부에서 가장 크고 가장 진보된 사찰로, 청나라 강희제가 '유순사'라고 명명했는데, 이는 '신이 백성을 축복하고 큰 덕이 세상에 평화를 가져온다'는 의미입니다. 현재의 유순사는 주로 한족 불교를 모시는 사찰이다. 면적은 약 15,000제곱미터에 달합니다. 초창기에 일부 부속 건물과 불상이 파손된 것을 제외하면, 본당은 아직도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2006년에 국가중점문화재보호단위로 지정되었습니다. ps: 제가 도착했을 때, 사찰은 수리 중이었고 정문은 잠겨 있었습니다. 스크린 벽 뒤에 있는 작은 문으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천왕전 정면의 아치형 입구에는 용의 생생한 조각이 있는데, 이는 이곳이 왕실 사원임을 나타냅니다. 주의 깊게 살펴보면 천왕전의 명판 아래에는 만주어, 몽골어, 회어, 티베트어, 중국어 등 5개 언어로 "청나라 강희제 43년 8월 15일 제정"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뒤쪽 아치형 입구에는 티베트 불교의 뚜렷한 특징인 금익대붕과 팔보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본당은 사찰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홀의 부처님 동상은 최근에 추가된 것이므로 볼 만한 것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원의 외벽에 새겨진 23개의 티베트 불교 석조 조각은 매우 놀랍습니다. 특히 본당 북쪽 외벽에는 13개의 석조 조각이 있는데, 가운데 조각에는 유순사의 창립 주지 스님인 소주가도(蘇珠僧) 스님의 초상화가 새겨져 있다. 이러한 석조 조각품 중 일부는 제작 연대가 명확하고 청나라 때 만들어진 것이지만, 제작 연대가 명확하지 않은 조각품은 실제로 금나라와 원나라의 스타일에 더 가깝습니다. 따라서 일부 사람들은 유순사가 오래된 사찰을 개조하여 재건했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