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방산, 기이한 산과 물의 절경

오랫동안 청강방산의 이름을 들어왔는데, 드디어 방문할 기회를 얻어 그 명성에 걸맞은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산속으로 들어서자마자 기묘한 봉우리와 바위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거대한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고, 절벽은 가파르며 마치 날카로운 검이 하늘을 찌르는 듯한 모습입니다. 산 위의 기괴한 바위들은 각기 다른 형태를 띠고 있어, 어떤 것은 누운 호랑이 같고, 어떤 것은 용이 꿈틀거리는 듯하여 감탄을 자아냅니다. 구불구불한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신선한 공기가 폐부를 가득 채웁니다. 귀를 간지럽히는 새소리는 마치 천상의 음악처럼 들립니다. 길을 따라 흐르는 폭포와 샘물은 은빛 실처럼 매달려 있고, 물방울이 튀며 울리는 소리는 귀를 울립니다. 산 정상에 올라 멀리 바라보면 청강이 실처럼 산과 들 사이를 구불구불 흐르고 있습니다. 이어진 산맥과 드문드문 자리잡은 마을들이 한 폭의 아름다운 수묵화처럼 펼쳐집니다. 방산의 식생은 풍부하며, 오래된 나무들이 하늘을 찌를 듯 우거져 있어 그늘이 햇빛을 가립니다. 그 속을 거닐며 자연의 고요함과 평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청강방산은 기묘한 경치, 맑은 샘물, 폭포를 모두 갖춘 휴양과 힐링의 이상적인 장소로, 다시 찾아가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