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북수진 곳곳을 거늘다

#태국항공권이벤트 고북수진은 도시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쉬어가기 좋은 곳이었어요. 베이징에서 멀지 않지만, 이곳에 도착하는 순간 전혀 다른 세상에 온 것처럼 느껴졌어요. 마을 전체가 전통 중국 건축양식으로 꾸며져 있고, 수로를 따라 이어지는 골목마다 세심한 디테일이 살아 있어서 걷기만 해도 눈이 즐거웠어요. 골목골목에는 수공예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가게들도 있었고, 지역 음식을 파는 작은 스토어들도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꽤 쏠쏠했어요. 저는 특히 직접 만드는 향 주머니 체험이 기억에 남아요. 전통 문양을 고르고, 안에 넣을 향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서 하나뿐인 기념품이 되었어요. 고북수진은 야경이 특히 예뻐요. 해가 지고 불이 켜지면 마치 수로 위에 반짝이는 별빛이 내려앉은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조용한 수면에 비친 등불, 따뜻한 노란빛 조명이 감도는 골목, 그리고 한적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너무 로맨틱했어요. 혼자 걷기에도, 연인과 함께하기에도 너무 좋은 장소였어요. 📍 위치: 중국 베이징 근교, 고북수진 (Gubei Water 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