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베이징 맛집 추천

여행의 재미중 하나는 다양하고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음식을 맛보는것일텐데요. 이번에 베이징에서 맛본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과 음식점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베이징을 대표하는 요리인 베이징 카오야와, 솬양로우. 그리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중국음식 양꼬치와, 꿔바로우등 현지의 정취와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점 4 4곳을 소개하려 합니다. 1. 全聚德(전취덕) 중국 전역에 진출해 베이징카오야의 맛을 알리고 있는, 명실상부 베이징 대표 오리요리 맛집입니다. 과일 장작으로 훈연하여 만드는 훈제 오리는 그 향은 물론 식감까지 완벽합니다. 특히 껍질의 바삭한 식감이 예술인데 이 식감을 살리기 위해 오리 항문에 바람을 넣어 살과 가죽을 잘 분리시킨다고 하네요. 중국어 메뉴판이 많이 어렵다면 큰 고민 없이 세트 메뉴를 주문해 보세요.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오리의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만 오리만 계속 먹다보면 조금 느끼할 수 있으니 매콤한 요리를 하나즘 추가해 먹는것도 좋은 팁이 될 것 같습니다. 예산은 3인 기준 500-700위안 정도로 저렴한 식당은 아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 東來順(동래순) 베이징식 양고기 훠궈인 솬양로우를 맛볼 수 있는 가장 유명한 원조격의 식당입니다. 이욱연 교수의 책을 읽다 꼭 여기는 방문해봐야지 생각해 메모해둔 곳이였는데 베이징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식당과 메뉴입니다. 솬양로우는 한국의 신선로와 비슷하게 생긴 요리인데 화로에 양고기를 비롯한 다양한 재료들을 데쳐 먹습니다. 한국식 샤브샤브와는 비슷한듯 다른 음식인데 버섯과 야채는 물론 신선한 양고기를 즐길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곳도 세트메뉴가 있는데요. 양이 그리 많지는 않은편입니다. 3인 기준 2인세트 주문 후 버섯과 야채 고기등을 추가해 먹었는데요. 실컨 먹었음에도 700위안 정도 나왔습니다. 추운날 먹기 딱 좋은 음식으로 건강한 한끼 드시고 싶은 분들이라면 도전해 보세요. 3. 很久以前羊肉串(헌지우이치엔양로우찬) 양꼬치계의 하이디라오라고 불리는 무척이나 서비스가 좋은 양꼬치 가게입니다. 왕푸징의 APM 건물의 푸드코트에 위치해 이런곳에 양꼬치 가게가 있을까 생각하며 들어갔는데,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양꼬치 가게가 있어 놀랐습니다. 양꼬치는 한판 12개 70위안 정도로 현지 물가에 비교해 비싼편이였지만 청결과 서비스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화로의 열이 조금 뜨거운데, 이걸 방지하기위해 이마에 붙이는 쿨 시트도 준비해주고 고기도 타지 않게 잘 구워 줍니다. 맥주랑 먹고 있자니 이곳이 지상 낙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3인 기준 양꼬치 두판에 다른 꼬치들 10개정도 추가 주문했고 맥주 한잔씩 마셔서 300위안 정도 나왔습니다. 여기는 전국 체인이라고 하니 중국 다른 지역에 가더라도 재방문의사 *10000000입니다. 4. 合合春餅(합합춘병) 여기도 지금 고덕지도로 찾아보니 여러 지점이 나오는데 가격대비 음식퀄이 미쳤습니다. 양장피에 볶음밥 꿔바로우 가지튀김등 맛없는 음식이 없어요. 향신료도 세지 않아 좋았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 많이 시켜도 가격 부담이 없어 좋았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속을 달래라고 죽도 주시는데 이런 세심한 배려도 너무 좋았어요. 다 맛있지만 가지튀김은 꼭 시켜드세요. 진짜 한입 베어무는 순간 세상 근심 걱정이 사라지는 맛입니다. 이외에도 여러 맛집들이 있겠지만 제가 방문한 기준 가장 맛있었던 식당들만 추려봤습니다. 베이징을 여행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 #중국여행모먼트 #베이징여행 #중국여행 #베이징 #베이징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