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4——탐구와 연구 작은 걸음으로 먼 길을 가다

1704호는 현재 중국유화원이 위치한 곳입니다. 1704호는 베이징시 차오양구 가오베이덴 문화예술 신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원래는 20세기 70년대 향촌기업의 오래된 공장 건물이었으나, 2007년 '옛 건물 개조'를 거쳐 같은 해 9월 26일, 중국예술연구원이 전문 창작연구기관인 '중국유화원'을 설립하면서 1704호와 중국 유화는 불가분의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유화계의 동료들은 학술 연구를 중심 과제로 삼고, 예술 창작을 존재의 근본으로 여기며, 근원을 찾고 도를 묻는 한편 전통을 지키면서 혁신을 추구해 왔습니다. 20년간의 발전과 유화 분야의 높은 수준의 교육, 창작, 연구의 축적, 그리고 중국 유화계 우수한 노중청 예술가들의 적극적이고 무사심한 참여로, 1704호는 실제 문패 번호에서 점차 유화인들의 마음속에 학술적 의미를 부여받아 '유화가의 집'이라는 사회적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뜻을 같이하는 젊은 유화가들이 자신의 창작의 부족함을 인식하고 자발적, 자각적, 자립적으로 1704에 모여, 가장 소박한 사생 습작을 통해 형태와 색채의 기본 원리에 대한 재연구와 개성적 언어 표현, 시각적 형식의 재탐구를 진행하며, 서로 실천 속에서 깊이 있게 절차탁마하고 교류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예술 자체에는 결코 기성의 길이 없으며, 예술 학습의 과정은 끊임없이 탐구하고 연구하는 성장 과정입니다. 한 예술가의 미래는 그가 문화 정신의 핵심을 끊임없이 앞으로, 위로 탐구하고 추구하며, 내면으로, 깊이 예술 표현의 수준을 연구하고 탐구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예술의 진보는 오직 고인들이 창조한 고전의 지침, 동료들의 상호 참고와 계발, 자연에 대한 깊은 연구의 깨달음과 영감, 무아의 대애 정신으로 심미적 빛을 민감하게 받아들일 때만이 공감과 가치 있는 예술 작품을 창작해 낼 수 있습니다. 작은 걸음으로 먼 길을 가듯, 이번 전시회가 '길 위에 있는' 이 예술가들의 단계적인 소결과 상호 참고가 되어 더 나아갈 새로운 자신감을 가져다주기를 바랍니다. 1704에 늘 존재해 온 학술 정신을 드러내고, 고인들의 '마음을 맑게 하여 도를 관찰한다'는 수양의 지혜를 깊이 이해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