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리족과 먀오족 부락에 들어가다 | 빈랑구에서 천년의 토템을 만지다

| 빈랑구에서 천년의 토템을 만지다. 정오의 햇살이 빈랑 나뭇잎 사이로 스며들 때 매미 소리가 풀과 나무 향기와 어우러져 청석 계단을 넘어갑니다 바오팅의 구름과 안개 속 깊은 곳에서 나는 말하는 토템을 만났습니다🌞 전설 속 대지를 태우던 여섯 개의 태양이 리족 영웅 바오룽에 의해 쏘아 떨어진 후 옷깃에 수놓인 색실로 변하고 문설주에 새겨진 문장이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모든 토템은 이야기합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혼돈의 하늘을 가르셨다"고 ——배 모양 지붕 모서리에 덩굴처럼 얽힌 그 상징들은 리족의 유전자에 새겨진 용기의 시편입니다 대나무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긴 복도에 앉아 은발의 할머니가 시간을 짜고 있는 모습을 만납니다 하이난의 비물질문화유산인 리족 등나무 대나무 공예가 그녀의 손끝에서 춤을 춥니다 가는 등나무 줄기가 정갈한 마름모 무늬로 변해갑니다 "아가씨, 한번 해볼래요?" 대나무 바구니에는 산란벼의 향기가 그리고 곧 사라질 수 있는 수공예의 온기가 담겨 있습니다 나무껍질 옷이 걸린 복도를 지나면 배 모양 가옥이 뒤집힌 통나무배처럼 육지에 정박해 있습니다 앞쪽 거실과 뒤쪽 창고의 지혜 속에 대나무 물바가지가 도자기 항아리에 기대어 있고 절구공이에는 아직 벼의 온기가 남아있습니다 말리고 있는 리족 비단이 바람에 펄럭입니다 한 땀 한 땀에 별들의 암호가 숨겨져 있습니다✨ 이곳의 생활 도구들은 말을 합니다 쌀 찧는 소리는 먼 옛날부터 이어져 온 심장 박동 염색 항아리 속 쪽빛 염료는 별하늘을 키워내고 있습니다 현대 문명이 섬을 휩쓸 때도 빈랑구는 여전히 살아있는 박물관입니다 【📌팁】 🚗교통: 싼야에서 자가용으로 1시간/동차로 야룽완역까지 가서 버스로 환승 🎫입장권: 《빈랑·고운(槟榔·古韵)》 공연이 포함된 패키지 티켓 구매 추천 🎭체험: 등나무 공예/리족 비단/도자기 제작 비물질문화유산 공방(사전 예약 필요) 📸포토 스팟: 토템 광장/배 모양 가옥 단지/용 담요 전시관 🍍음식: 반드시 산란주와 오족돼지 바비큐를 맛보세요! "현대인들에게 잊혀진 것들이 바로 이곳에서 영원히 자라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