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오공을 따라 쓰촨의 고전적 미학을 감상해보세요.

명산사 - 북송 천년의 세월이 빚어낸 아름다움 명산사는 호두사라고도 불립니다. 쓰촨성 쯔양시 안위현 딩신향 민러촌 호두산 정상에 위치해 있으며, 불상들이 절벽 위에 빼곡히 늘어서 있습니다. 조각상들은 북송 시대의 작품으로, 대부분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현재 63구의 마애불상이 남아있습니다. 석상들은 크기가 큰데, 그중 5-7미터 높이의 불상이 8구, 1-4미터 높이의 불상이 50구 있으며, 모두 조각이 되어 있습니다. 부처님이나 보살, 금강역사, 힘센 사람 등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부처님과 보살상들은 대부분 자비로운 눈썹과 눈을 가지고 있으며, 표정이 평온하고, 보관의 장식은 하나도 같은 것이 없습니다. 명산사의 마애불상은 감동적일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시간이 마치 여기서 멈춘 것 같습니다 불상들은 바람 속에서 천년 동안 정좌하고 있고 나는 불상 앞에서 합장한 채 말없이 서 있습니다 세월은 바람처럼 북송 시대를 지나갔고 나는 명산사에서 바람의 형상을 보았으며 바람의 힘을 느꼈습니다 천년의 바람은 얇은 비단 같기도, 안개 같기도, 꿈 같기도 합니다 그것은 부드럽게 불상의 모든 결을 쓰다듬고 물결 무늬처럼 흐릿한 흔적을 남겼습니다 얇은 비단 아래에는 북송의 아름다운 시가 있습니다 부처는 본래 형상이 없습니다 천년의 세월은 마모되고 부서진 아름다움을 남겼고 그것은 세월의 흐름 속에서 바람과 함께 사라질 것입니다 주: 명산사의 석재는 대부분 사암이며, 조각상들에 대한 보호 조치가 없어 산 절벽에서 천년 동안 비바람을 맞으며 현재의 풍화된 흔적이 생겼습니다. 어떤 것들은 원래의 모습을 알아볼 수 없고, 어떤 것들은 희미한 윤곽만 남아 그 형태를 알아볼 수 있으며, 어떤 것들은 얇은 비단을 덮은 것처럼 보여 장엄함 속에 신비로움이 더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