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오르는 백두산, 장백산 등반 후기 – 천지를 직접 보다

#중국여행모먼트#2024소원이벤트 #중국여행 #장백산 #백두산여행 #연길여행 중국 동북지역 여행 중 가장 기대했던 일정, 바로 장백산(백두산, 长白山) 등반이었어요. 한국에서는 북쪽에서 오르기 어렵지만, 중국 쪽에서 가면 장백산 서파나 북파 루트로 천지를 볼 수 있어요. 저는 서파(西坡) 루트로 올라갔고, 이동부터 정상까지 진짜 잊지 못할 경험이었어요. 연길이나 용정에서 출발해서 차량으로 약 2시간 반~3시간, 장백산 서파 관광지 입구에 도착하면 셔틀버스 + 계단 등반 or 케이블카 이용으로 천지까지 올라갑니다. 처음엔 구름이 껴서 안 보일까봐 걱정했는데, 운 좋게 중간쯤 올라가니 구름이 걷히면서 천지가 눈앞에 딱! 실제로 본 천지는 사진으로 보는 거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산 정상 위 거대한 분화구에 담긴 옥빛 물, 그걸 둘러싼 산 능선, 하늘빛 반사되는 물결… 한참을 말 없이 서 있게 되는 뷰예요. 사진도 잘 나와요—특히 구름 조금 낀 날이 더 몽환적입니다 ☁️ 천지 말고도 중턱에 있는 계단식 폭포, 온천 지대, 숲길도 볼거리예요. 기온 차가 크기 때문에 겉옷 필수고, 산 정상엔 바람 많이 불어서 여름에도 쌀쌀해요. ✔️ 꿀팁 • 서파 루트는 걸어야 하는 계단이 많지만, 천지를 정면으로 볼 수 있는 뷰가 나와요. • 북파 루트는 전망대가 많고 셔틀 + 케이블카가 더 발달돼서 체력 부담 적음 • 일기예보보다 현장 날씨가 더 중요, 아침 일찍 가야 구름 덜 껴요 • 트립닷컴으로 차량 픽업 + 입장권 미리 예약하면 진짜 편해요 하루 코스로 힘들긴 했지만, 정상에 올라서 천지를 봤을 때 ‘이래서 사람들이 장백산 장백산 하는구나’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