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안칭 고성을 유람한다

안칭은 시인 해자의 고향이며, 그는 안칭에 대해 단 한 편의 시를 썼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다섯 살의 새벽, 다섯 살의 말, 당신은 강물을 향해 앉아, 사방에 떠돌며, 세상 물정 모르는 소녀에게, 안칭 도심의 신경질적인 이모들에게, 당신에 대해 묻고, 당신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녀는 아마도 여동생일 수도 있고, 누나일 수도 있으며, 인연일 수도 있고, 우정일 수도 있다. 이 시는 안칭 고성의 한 벽에 쓰여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며 그것을 읽지만, 과연 몇 명이 시인의 그때의 심정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안칭 고성은 당나라 때에 창건되어 송, 원, 명, 청 등의 여러 왕조를 거치며 독특한 도시 구조를 형성하였다. 고성 내의 거리는 교차로가 많고, 고건축군은 잘 보존되어 있으며, 안칭부사, 안칭현아 등은 안칭의 역사문화를 증언하는 곳이다. 안칭 고성의 골목을 걷다 보면, 얼룩덜룩한 돌바닥이 안칭의 굴곡진 풍부한 전설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백년 된 상호의 상점들이 줄지어 있으며, 아무 상점에나 들어가면 안칭 특유의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고성의 짙은 생활 냄새와 음식의 옛날 맛이 사람을 머무르게 하여 떠나기를 아쉬워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