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와 눈물의 실화 #전쟁과 평화 기념공원 테마관-가오슝시 치진구
#2025년 8월 여행지
치진 전쟁평화기념공원 테마관은 제2차 세계 대전, 국공내전, 그리고 한국전쟁 당시 전투에 참전했던 대만 군인들을 기리는 대만 유일의 기념관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심오하고 가슴 아픈 역사를 증언하는 곳입니다. 전쟁평화기념공원은 이러한 역사적 공백을 메우고,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영웅들의 슬픔과 무력함을 보여주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기념관 설립자인 쉬자오룽 씨는 국공내전 참전 용사였습니다. 그는 대만 참전 용사들의 권리 옹호에 평생을 바쳤고, 이 역사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테마관의 전시는 대만 군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수많은 유물, 사진, 편지, 문서들을 통해 깊이 있고 감동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다양한 부대에서의 삶, 전쟁 경험, 그리고 전쟁 후 귀국하며 겪었던 고난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테마관 외에도 공원에는 대만 무명용사 기념비와 페이샹 기념비를 비롯한 여러 상징적인 기념물이 있습니다. 두 기념비 모두 전쟁에서 목숨을 잃고 유해가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대만 군인들을 기리는 곳입니다. 이 기념비는 과거를 기리는 것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세상에 알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