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분홍 벚꽃이 어우러진 군항제 봄날의 가장 로맨틱한 축제
2월 한파로 인해 벚꽃 예측이 어긋나면서, 올해 진해 군항제는 3월 29일부터 4월 6일까지로 예년보다 며칠 늦어졌습니다. 부산에서 벚꽃을 보려는 분들은 진해 일정을 조정해야 합니다.
진해 군항제는 올해로 63회를 맞이하며, 처음 시작된 해는 1952년입니다.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공원은 조선 왕조의 장군 이순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으며, 임진왜란 때 외적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는 행사였습니다. 원래는 단순한 기념 행사였으나, 이후 이 지역에 많은 벚꽃 나무가 심어지면서 많은 관광객이 벚꽃을 보러 오게 되었고,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진해 군항제는 점차 벚꽃 축제와 동일시되었고, 현재는 한국 최대의 벚꽃 축제가 되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경화역에서 볼 수 있습니다. 더 이상 교통 임무를 수행하지 않는 이 역은 옛 철도 옆으로 800미터의 벚꽃이 줄지어 있으며, 기차와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장관입니다. 버스를 타고 여좌천 1.5킬로미터의 벚꽃길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이곳의 로맨스 다리는 드라마 '로맨스'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양쪽에는 한국의 길거리 음식과 딸기 우유를 판매하는 가게들이 있어 봄날의 로맨틱함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교통편으로는 사상 서부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760번 버스를 타고 진해로 이동하면 되며,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조금 넘습니다. 주말에는 네 개의 버스 노선이 운행되어 각 벚꽃 명소로 안내해 드립니다.
📍주소: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도천동 5-1
📍주소: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경화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