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호텔

솔직한 후기 남겨봅니다. 실제 경험한 내용입니다. 체크인 전에 저희는 호텔 위생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 침대 시트에 머리카락이 없도록 해달라고 특별히 당부드렸습니다. 머리카락이 없다는 것이 호텔 위생의 기본 중의 기본 요구사항이지만, 저희는 거듭 당부드렸죠. 예정대로 호텔에 도착했는데, 침대 시트에서 머리카락 세 가닥을 발견했습니다. 당일에 시트 교체를 요청했는데, 교체 솜씨가 그리 능숙하지 않았고 이불이 바닥에 끌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000위안이 넘는 호텔 스위트룸이었는데, 화장실에만 티슈가 있었고 책상, 거실, 침실에는 티슈가 전혀 없었습니다. 1000위안대 호텔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체크인 전, 호텔에서 저희에게 연락해 성인 3명 투숙을 확인했고, 아이는 15세라 어린이 용품은 필요 없고 성인 세면도구로 준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체크인해보니 성인용은 두 세트만 구비되어 있었고, 한 세트가 부족했습니다. 또한 세면대 수압 문제가 있었는데, 특히 냉수 수압이 너무너무 약했습니다. 아마 수도꼭지 문제인 것 같았습니다. 에어컨 바람도 침대 머리맡으로 바로 불어와 잠자리가 매우 불편했습니다. 이 점은 객실 타입의 문제일 수도 있겠습니다. 다른 타입의 객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죠. 위에 언급된 모든 문제는 다음 날 아침에 프런트에 말씀드렸습니다. 프런트에서는 침실용 티슈는 옷장 안에 있다고 했고, 엔지니어가 와서 수도관과 에어컨을 점검한 후 처리하고 다시 연락 주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6시가 넘도록 연락이 없어서 제가 호텔에 전화로 문의했더니,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하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그리고 과일을 가져다주겠다고 했습니다. 밤에 돌아와 보니 수압은 좋아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티슈는 옷장 안에서도 찾지 못했고, 에어컨은 여전히 머리 쪽으로 바람이 불었습니다. 치약 칫솔은 채워져 있었고요. 먹고 남은 간식은 치워져 있지 않았고, 서비스로 준 과일은 복숭아 하나였는데, 평소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겪은 실제 과정입니다. 음, 뭐라고 해야 할까요. 새 호텔이라 180도 창문, 전동 커튼 등 시설 자체는 훌륭했지만, 서비스는 정말이지 5성급 호텔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응대 속도나 문제 해결 방식 모두 말이죠. 말로는 번지르르했지만, 실제로는 전혀 실행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에어컨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방을 바꿔주겠다고까지 했고, 꼭 확인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에어컨은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이른 아침 기차를 타야 해서, 숙소가 가까웠어요. 차로 몇 분밖에 안 걸리거든요. 새 호텔이라 아직 냄새가 좀 나긴 했지만, 직원들이 정말 친절했어요. 특히 식당 직원들이 정말 친절했어요. 식당에서 사 온 음식을 데워야 했는데, 주방에서 전자레인지까지 가져다 주셔서 데워주시고 사과도 몇 개 주셨어요. 정말 친절하셨어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