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ocks 포시즌스 호텔

호텔 위치가 정말 좋았어요. 문을 나서면 바로 서큘러 키라 시드니 주요 관광지로 이동하기 매우 편리했습니다. 시설은 잘 갖춰져 있었어요. 호텔이 좀 오래되긴 했지만 필요한 건 다 있었고요. 가장 저렴한 방(기본 객실)에는 욕조가 없었지만, 전망 좋은 방에는 있었어요. 헬스장 시설도 괜찮았고, 넓고 완벽하게 갖춰져 있었습니다. 조식과 바도 이용해봤는데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조식은 꽤 다양했어요. 서양식 메뉴가 대부분이었지만, 디저트와 에그 베네딕트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위생 상태는 아주 좋았습니다. 청소도 제때 해주셨고, 미니바 보충도 신속했어요. 매일 밤 턴다운 서비스도 제공되었습니다. 이 호텔의 기본 객실 환경은 단점이었어요. 저희는 당일에 늦게 체크인해서 급하게 기본 객실을 예약했는데, 방이 한 바를 마주보고 있어서 밤새 음악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전혀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프런트에 두 번이나 내려가서 요청한 끝에 겨우 방을 바꿀 수 있었는데,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하지만 전망 좋은 방은 환경이 아주 좋았습니다. 창문이 파노라마처럼 탁 트인 최신식은 아니었고 좀 오래된 스타일이었지만, 경치는 정말 최고였어요. 창밖으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가 바로 보였습니다. 서비스는 대체로 훌륭했고, 포시즌스라는 이름에 걸맞은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첫날 체크인할 때의 프런트 직원은 좀 어이가 없었어요. 제가 방이 바를 마주보고 있어 너무 시끄러워서 방을 바꿔달라고 했더니, 그 직원은 방이 없어서 안 된다며 10시쯤 되면 음악이 끝날 것이라고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음악은 끝나지 않았고, 두 번째로 내려가서 요청하자 결국 다른 방을 찾아 바꿔주더군요. 하지만 사과의 의미로 다음 날 2인 조식을 제공해주어서, 그래도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