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호텔 산 피에트로 후기

7월 초에 방문했는데, 5성급 호텔로 홍보되고 그에 걸맞게 가격이 책정된 곳치고는 실망감이 컸습니다. 만(灣) 너머로 보이는 경치는 정말 아름다웠지만, 전반적인 투숙 경험은 기대에 훨씬 못 미쳤습니다. 건물은 육안으로도 낡아 보였고, 부분적인 리모델링만 되어 있었습니다. 헬스장부터 심지어 (투숙객 이름이 벽에 긁혀 있는) 엘리베이터까지, 많은 공간들이 관리되지 않은 듯했고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저희가 처음 배정받은 방은 해안가 주요 도로를 향하고 있었고, 방음이 전혀 되지 않아 마치 트럭이 방안을 지나다니는 듯했습니다. 처음엔 직원들이 이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몇 번의 요청 끝에 더 조용한 방으로 옮겨주었습니다. 이 점은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서비스는 모든 면에서 불만족스러웠습니다: – 풀바는 18시에 마감인데도 불구하고 17시 45분에 서비스를 거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의하자 직원들은 비웃었습니다. – 수영장 직원들은 저희가 썬베드와 파라솔을 옮기는 것을 보면서도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습니다. – 셔틀 서비스는 믿을 수 없었고 체계가 없었습니다. – 헬스장은 페인트가 벗겨지고 기구들이 녹슬어 있는 등 매우 낡았고, 물병을 위한 컵조차 없었습니다. – 조식에 계란 프라이를 추가하면 요금을 더 받았습니다. 어떤 고급 호텔에서도 경험해 본 적 없는 일이었습니다. 분위기 역시 편안하지 않았습니다. 매우 다양한 국적의 투숙객들이 있었는데, 일부는 시끄럽고 무례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직원들은 조용하거나 고급스러운 환경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이 호텔은 약속한 바를 전혀 이행하지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경치만으로는 형편없는 서비스, 낡은 시설, 그리고 세련되지 못한 경험을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

이오니아 해를 조망하는 그랜드 호텔 산 피에트로(Grand Hotel San Pietro)는 아름답게 가꿔진 정원과 훌륭한 편의시설을 자랑하는 호텔입니다. 직원들은 더할 나위 없이 정중하고 친절했으며, 객실 또한 잘 갖춰져 있어 매우 편안했습니다. 타오르미나(Taormina)의 쇼핑 및 관광 중심지에서 도보 10-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이 5성급 호텔은 단연 최고의 선택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직원들은 매우 정중하고 친절했으며, 덕분에 그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녁 바에서 근무하는 크리스티안(Christian)과 로레타(Loretta)는 뛰어난 서비스뿐만 아니라 함께 보낸 특별한 시간 덕분에 제가 정말 극찬하고 싶은 두 직원입니다. 이 호텔을 강력히 추천하며, 조만간 다시 방문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환상적인 오션뷰, 마을까지 셔틀 서비스 제공

서비스는 따뜻하고 사려 깊습니다. 방은 전망이 좋습니다. 추천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주요 도시인 타오르미나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호텔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시면 매우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