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위치만 좋음, 청결도 최악. 모텔급의 청소 상태 및 서비스.
정말 최악의 경험이었습니다. 별점이 낮은 데는 이유가 있었는데 설마 하면서 예약한 제 잘못이죠 뭐.
먼저 저는 비행기 일정 변경으로 인해 체크인이 하루 늦어졌고, 사전에 호텔측에 전화하여 다음 날 밤 늦게 체크인도 가능하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호텔측은 첫날은 노쇼기 때문에 숙박료는 환불이 안 되지만 (납득) 체크인 카운터는 24시간이기에 전달해두겠다는 답변을 받아 안심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가보니, 아예 노쇼로 예약이 사라졌다는 답변을 받았고, 현재 만실이라 다른 방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에 항의하자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지하의 "파티룸"으로 안내해주었고, (애초에 만실도 거짓말인거죠) 다음 날 오전 10시가 되면 지배인이 올거라는 얘기에 우선 첫날은 그 곳에 묵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한 시간 뒤, 프론트에서 전화가 와서 '자신의 실수'였다며 원래 방으로 안내해주겠다고 합디다. 너무 추운 지하실에서 나가서 기뻐했지만 ㅋㅋ 정작 예약한 방에 들어가니 창문은 활짝 열려있어 거의 얼음장이었고요, 욕실은 청소가 제대로 안 되어있어 벽에 물때가 가득했습니다^^
이에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다음 날 당장 프론트로 달려가니 지배인은 없었고, 어제의 스태프 분들에게 항의를 하자 결국 "로얄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 해주겠다고 했고요. 일단 다른 호텔을 찾을 기력도 시간도 없어 갔지만 ㅋㅋㅋ 정말 청결 상태 최악이더라고요. 수건 하나는 아예 라면 국물 같은 게 그대로 있었고, 화장실 벽면은 구토 자국을 닦지도 않았으며, 욕조 바닥에는 의문의 갈색 얼룩까지... 하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두 번 다시 가지 않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