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그야카르타 로맨틱 호텔 예약

호텔 수영장이 좋아요! 방은 상당히 만족스럽고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아침 식사는 꼭 중국인의 입맛에는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호텔은 족자카르타 궁전과 가까우며 단 몇 킬로미터 거리에 있습니다. 인근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편리합니다.

족자 시내 접근성이 높은 위치에 자리한 오래된 호텔입니다. 시설은 깔끔하고 관리를 잘해서 역사가 깊은 박물관을 체험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전반적인 호텔의 분위기는 굉장히 차분하고 정숙한 느낌을 주며 곳곳에 배치된 전시품들로 인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객실 내부는 충분히 넓고 쾌적하며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로 새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영장을 볼 수 있는 발코니가 있으며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유럽의 어느 리조트를 연상케 합니다. 욕실은 조금 좁지만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으며 제가 머문 방에 욕조는 없었습니다. 리셉션 직원들의 전반적인 서비스는 굉장히 전문적이고 친절합니다. 직원들은 영어가 가능하고 객실에 대해 추가 리퀘스트가 있을 경우 잘 반영해줍니다. 호텔 내부의 전시품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직원들로부터 오래된 사진이나 역사가 있는 골동품들의 비밀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식당은 로비의 맞은편에 있으며 많은 수의 테이블을 각각 실내와 실외에 배치해두고 있습니다. 조식의 퀄리티는 평범한 편이며 큰 기대가 없다면 간단한 식사를 하기에 무리는 없습니다. 예술품 같은 분수대를 보며 야외의 신선한 공기를 즐기고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전시품을 보며 기억에 남을 식사를 즐기기에 적합한 공간이나, 서버와 키친 스태프들의 전반적인 서비스는 전문적이지 못하고 응대 서비스의 질이 굉장히 수준이 떨어져 이제까지 경험했던 긍정적인 분위기를 망치기에 충분했습니다. 고객의 질문을 무시하거나, 감사를 표해도 못들은 체 하거나, 메뉴에는 존재하지만 준비해두지 않은 음료가 많다거나, 주문한 음식의 수가 적다하여 무시하거나, 조식에 주문한 오믈렛을 30분이 넘게 가져다주지 않아 다시 물어보니 화구 옆에 덩그러니 올려뒀던 차갑게 식은 계란말이를 먹으라며 주는 등… (저녁 9시 쯤 내려가 출출해하는 아내를 위해 메뉴 하나를 시켰는데 이걸 나눠먹을거냐며 핀잔을 주는 여자 서버와, 썩은 표정으로 차가운 식전빵과 식기를 세팅하며 제 말을 무시하고 심지어 계산할 때도 저를 못본 척 등을 돌려 무시하던 남자 홀 매니저.. 정말 이 최악의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과연 이런 서비스가 5성급 호텔의 경우에 맞을 정도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역사 깊은 훌륭한 호텔에서 조용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려고 했던 계획이 순식간에 어그러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만약 호텔 측에서 제 리뷰를 확인한다면 다른 고객들(팁을 잘 챙겨주는 서양인 뿐만이 아니라 중국인으로 의심되는 동양인이라 할지라도)의 소중한 경험을 위해서라도 직원을 뽑고 교육하는데 조금 더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