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체크인 하고 객실에 캐리어도 다 열고 외출하고 왔는데 이불이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더라고요. 분명 흐트러트리고 갔는데 말이죠. 원래 첫 날은 청소 안하고, 두번째 날 아침부터 청소 해주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봐요. 문제는 두번째날이었어요. 청소를 해달라고 푯말을 걸어넣고 일정끝나고 들어왔는데 금고는 고장이 나있고, 베개 하나는 다른 곳에 놓아져 있고, 침대 협탁에는 과자 부스러기 한 조각이 안 치워져있었어요. 호텔 로비에 바로 연락하니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저희의 말을 하나하나 잘 들어주셨어요. 결론은 베개의 위치는 저희가 그 자리에 놓고 가서 고객이 원하는 자리로 맞춰주느라 그랬던 거고, 협탁 위 과자 부스러기는 미처 확인 하지 못한 것 같다고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를 하셨어요. 금고는 가지고 나가시더니 신속하게 원래대로 고쳐주셨어요. 생수도 더 가져다주셨어요. 호텔 슬리퍼도 약간 젖어있어서 바꿔달라고 하니 원래는 안되는 부분이지만 바꿔주시겠다고 했어요. 처음에는 뭐지? 팁도 드리고 갔는데 청소 상태가 아쉽다라는 생각에 짜증이 났었는데 직원분들의 신속한 대처와 사과 덕분에 조금씩 기분이 풀리면서 나머지 여행일자에는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풀장이 크진 않았지만 이용하는 사람들이 없어 거의 전세낸 것 처럼 놀 수 있었어요.(09:00-21:00) 무료로 한 번씩 음료도 주시더라고요! (매일 제공되는 음료라고 했어요)
조식도 종류가 매우 다양했고, 요일별로 조금씩 바뀌는 메뉴가 있었어요.
호텔 분위기가 매우 조용하고, 은은한 향과 친절하신 직원분들 덕분에 편안하게 쉴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