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푸 HANABEPPU 호텔

벳푸역에서 호텔까지는 오르막길을 따라 약 10분 정도 걸립니다. 입구에는 긴 복도가 있고, 도착할 때쯤 직원분이 나와서 맞아주셨습니다. 서비스는 매우 친절했고, 직원분들 모두 영어를 사용하여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체크인은 3시부터 가능해서, 일찍 도착한 저희는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보고 저녁에 돌아와서야 열쇠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신발을 벗어 보관해야 했고, 호텔 내에서는 신발을 신지 않고 다녔습니다. 외출할 때는 열쇠를 맡기면 방 청소와 이불 정리를 해주셨습니다. 체크인 시 다음 날 아침 식사 시간을 7시, 8시, 9시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침 식사는 일식으로, 흰쌀밥에 미소된장국과 구운 생선이 나옵니다. 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지만, 선택지가 너무 적어 아쉬웠습니다. 저녁 식사는 먹어보지 않아서 어떤지 모르겠지만, 만약 연박한다면 한 번 정도만 경험해 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로비에 들어가면 아름다운 조경과 예쁜 비단잉어가 있는 휴식 공간이 있습니다. 직원분이 저희가 아이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먼저 슬리퍼와 물고기 먹이를 챙겨주셔서, 밖으로 나가 물고기에게 먹이를 줄 수 있었습니다. 온천을 이용해봤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여탕에는 산성 온천이 있었는데, 온천욕 후 피부가 정말 부드러워지고 턱에 있던 좁쌀 여드름도 줄어드는 효과를 보았습니다. 진작 알았더라면 아예 얼굴까지 담갔을 텐데 싶네요! 🤪 저희가 예약했던 치도리 방은 아주 넓고 쾌적했습니다. 서비스로 제공된 레모네이드도 맛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