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은 작고 시설은 꽤 낡은 편이었습니다. 26인치 캐리어를 펼칠 공간이 부족했고, 짐 거치대도 없었습니다. 침대 시트, 이불 커버, 베개 커버는 세탁되어 비교적 깨끗했고, 변기는 사용하기 괜찮았습니다.
위치는 매우 좋았습니다. 칭다오역에서 몇십 미터 거리에 바로 호텔이 있었고, 잔교와 성당까지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1호선과 3호선 지하철역도 바로 옆에 위치합니다.
첫날 숙박비는 다소 비싼 편이었으나, 이후 이틀 밤은 가성비가 괜찮았습니다. 체크아웃할 때 작은 간식을 주셨고, 첫날 체크인 시에는 웰컴 과일(바나나와 방울토마토 모두 상태가 좋고 달콤했습니다)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객실 한편으로는 기찻길이, 다른 편으로는 큰 도로가 있어 밤에는 가끔 자동차 경적 소리가 들리기도 했습니다. 원래는 다음 이틀 밤을 다른 곳으로 옮길까 생각했지만, 주변 호텔들도 대부분 비슷하게 낡았고 거의 도로변에 인접해 있어 짐 옮기기 번거로워 그냥 머물기로 했습니다.
높은 수준을 기대하지 않는 분들께는 괜찮겠지만, 기대치가 높은 분들께는 권하지 않습니다. 식사는 따로 신청하지 않아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칭다오 여행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