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는 2층에 있고, 호텔은 깨끗했어요. 매일 문밖에 파란색 카드를 걸어두면 직원들이 청소를 해주더군요. 방 크기도 적당해서 28인치, 26인치 캐리어 두 개를 모두 펼쳐 놓을 수 있었어요. 방 안에는 공기청정/가습기가 있었는데, 직접 물을 채워야 했지만 조작은 아주 쉬웠습니다. 미니 냉장고는 옆에 있는 전원 스위치를 켜야 작동하고, 직접 사 온 과일이나 음료를 보관하기에 편리했어요. 프런트 직원들과는 영어로 소통해야 했지만, 다들 친절했습니다. 호텔 위치가 정말 좋았어요. 도요스미보노역 3번 출구(도호선)가 호텔 건너편 길에 바로 있었고, 보노역(난보쿠선)도 멀지 않았습니다(할아버지 간판 근처). 어디든 가기 편리했어요. 호텔 문 바로 앞에 패밀리마트도 있었는데, 제가 묵었던 다른 도시의 다이와 호텔에도 항상 패밀리마트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호텔 길 건너 대각선에 있는 이자카야를 아주 좋아했는데, 파타고니아 전문점 옆에 있었어요. 개인적인 취향이라 광고는 아닙니다. 이 집은 예약해야 했는데, 워낙 가까워서 걸어가서 예약하고 10분 정도 대기했다가 시간이 지나면 취소되는 시스템이었어요. 저는 이틀 연속 갔는데, 위아래 층이 거의 만석이었고 중국인 관광객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순수한 일본식으로, 중국어 메뉴나 중국어 서비스는 없었지만, 직원분 영어는 아주 유창했어요. 술 무제한(노미호다이)은 1800엔에 2시간(삿포로 클래식 생맥주)이었는데, 마지막 30분에 직원이 마지막 주문 시간을 알려줄 때 아직 덜 마셔서 좀 무례하게 맥주 6잔을 한 번에 더 주문했는데, 놀랍게도 그분이 정말로 6잔을 가져다주셨습니다. 이것 때문에 다음 날도 다시 가고 싶었죠.
삿포로 여행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