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 로이넷 호텔 쿠마모토 긴자도리 프리미어
호텔 위치는 버스터미널 근처라 걸어서 갈 만했습니다. 구마모토 성에서도 가깝고요. JR역 가는 버스 정류장은 걸어서 1~2분 거리인데, 성인 200엔, 아이 100엔이라 교통편은 편리한 편입니다.
예약했던 방은 일본 호텔치고는 넓은 편이었지만, 체크인할 때 프런트 직원이 좀 이상했습니다. 예약 시 아이가 11세이고 성인 1명과 아이 1명이 숙박한다고 솔직하게 기재했으며, 침대 결합이 가능한 트윈룸을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프런트 직원이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 주겠다면서도, 원래는 방 두 개를 예약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당했지만 해외 여행 중 말이 잘 통하지 않아서 딱히 따지지 못했습니다.
세탁실 이용 현황을 TV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세탁이 끝난 후 두 시간 동안 빨래를 찾아가지 않아 다른 손님들이 세탁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세탁 요금은 유료입니다.)
방 청소를 원하면 문에 카드를 붙여두면 됩니다. 수건/목욕 타월 교체, 쓰레기통 비우기, 전체 청소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은 꽤 배려심 있었습니다. (일본 호텔은 이런 경우가 많고, 어쩌면 관례일 수도 있겠죠.)
예약할 때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단점들은 다 감수할 만했습니다. 조식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맛은 괜찮았고, 과일은 파인애플 한 종류뿐이었습니다.
구마모토 여행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