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지간하면 좋다고 하고 싶지만 도저히 그런 말이 안나오네요. 직원들의 친절함이 빛을 잃는 시설에 실망했습니다.
어지간한 모텔만도 못한 룸 컨디션을 도대체 뭐라고 해야 할까요? 샴푸와 바디로션의 싸구려 냄새가 과연 경주에서 꽤 크고 좋다고 하는 이 호텔의 명성에 맞는지도 의문입니다.
침대 매트리스는 무슨 탱탱볼처럼 몸을 움직일때마다 통통 튀고 심지어 매트리스는 부분적으로 스프링이 꺼져 있었습니다.
거기다 침대 프레임은 조금만 힘을 주면 부서질 듯하고 도대체 언제 만들어진 것인지 알 수 없을만큼 낡디 낡았습니다.
테이블과 의자 역시 엉망입니다. 특히 의자는 쿠션감이 하나도 없고 푹 꺼져있었구요.
충전선은 작동을 하지도 않았는데 이건 그냥 애교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하지 못한다면 최소한 침대와 가구들만이라도 바꿨으면 합니다.
다시 경주를 간다면 이 호텔을 이용하지 않을 듯 합니다. 그리고 주변에도 이 호텔을 피하라고 이야기 할 생각입니다.
싸구려 호텔이었다면 그러려니 했었을텐데 정말 돈이 너무 아까울정도로 형편없는 시설에 화가나네요.
1월 14일부터 2박 예약하고 뚜벅이 3인이 경주 여행을 갔었습니다. 보문호수 주변에 위치해 있었고 시내에서 택시로 이동해도 15,000원 정도로 부감이 적었으며 택시도 많아 불편한 점 못느꼈습니다. 예약한 룸을 2단계 업해줘서 쾌적하게 잘 이용했습니다. 리모델링이 완료된 호수뷰인 룸이어서 더 좋았습니다. 조식은 애슐리퀸즈에서 맛나게 먹었고요...일행 3명 만장일치로 1박을 더하자고 해서 더 넓은 룸을 이용했는데 역시 만족스러웠어요. 조만간 또 경주여행을 갈 예정인데...그 때도 망설이지 않고 이용할거예요. 꼭 리모델링한 룸으로 이용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