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항공권 취소 수수료, 결제 버튼을 누르기 전에 이 수수료를 모른 채 준비했다가 자칫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많이 놓치는 조건들 하나씩 짚어볼게요.
사진 출처 : Unsplash의 戸山 神奈
해외 여행을 계획할 때 저는 항공권 결제할 때가 제일 설레요. ‘이제 드디어!!’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일정을 변경해야 하거나 안타깝게도 취소할 일이 생기면 가슴이 두근두근한답니다. 전에 같이 가기로 한 친구의 일정이 바뀌면서 여행을 미뤄야 하는 상황이 있었거든요. 그때 처음으로 해외 항공권 취소 수수료를 들여다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복잡한 조건과 높은 금액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 중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하셨거나, 혹시 모를 상황이 걱정돼 미리 알아보고 계신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해요.
이번 글에서는 해외 항공권 취소 수수료가 어떻게 책정되는지, 어떤 기준에 따라 달라지는지, 그리고 손해를 줄이기 위해 어떤 것을 확인해야 하는지 등을 상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외 항공권은 단순하게 좌석 값만 포함된 것이 아니라 세금과 공항 이용료 등이 포함되어 있어요. 이 중에서 일부는 환불이 불가능한 금액으로 분류됩니다. 즉, 항공권을 취소하더라도 모든 금액이 환불 대상이 아니라서 실제 소비자 입장에서는 환불 금액이 높게 느껴질 수 있답니다. 게다가 항공사에 따라서 좌석 판매 기회 손실, 좌석 재판매 가능성 등을 생각해서 수수료가 책정되어 결정됩니다.
해외 항공권 취소 수수료는 항공사가 정한 운임 규정에 따라 부과되므로 항공권 가격과는 별개입니다. 즉, 항공권 가격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수수료가 높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특가 항공권일수록 수수료가 높거나 환불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한항공으로 예약했지만 실제로는 진에어를 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공동 운항’이에요. 이럴 때면 해외 항공권 취소 수수료 기준이 어디인지 헷갈리죠. 원칙적으로는 티켓을 판매한 항공사의 규정에 따릅니다. 즉, 대한항공 사이트에서 결제했다면 대한항공 수수료 규정이 적용됩니다. 하지만 항공기 지연이나 결항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변수는 실제 운항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취소 과정에서 소통의 오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공동 운항 편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판매사의 규정을 캡처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구매한 티켓이 '환불 불가' 조건이라 하더라도, 포기하기엔 이릅니다. 항공권 가격은 [순수 운임 + 유류할증료 + 공항 이용료]로 구성되는데, 순수 운임은 못 돌려받더라도 공항 이용료와 유류할증료는 실제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면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일부 항공사가 이 세금 환불에도 해외 항공권 취소 수수료 성격의 서비스 요금을 매기긴 하지만, 단 몇 만 원이라도 건질 수 있는 방법이기에 반드시 '미사용 세금 환불'을 요구해야 합니다.
취소보다 변경이 유리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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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항공권 취소 수수료가 부담될 때, 취소 대신 변경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취소 수수료가 20만 원인데, 일정 변경 수수료가 5만 원이라면 당연히 변경하는 것이 경제적이지요. 여행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완전 취소보다는 날짜를 변경하고 상황을 지켜보는 방법도 충분히 고려할 만합니다.
특히 외항사의 경우 환불 절차가 수개월씩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 현금을 돌려받는 것보다 나중에라도 갈 수 있도록 바우처로 받거나 날짜를 조정하는 것이 해외 항공권 취소 수수료로 생돈을 날리는 것보다 심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이득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