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기사님은 대체로 우리의 요구에 잘 응해주셨지만, 출발 직전에 갑자기 가이드를 고용하라고 하셨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필수 사항이 아니었기에 괜한 걱정은 접어두었습니다. 운전기사님은 버스에 처음 탔을 때는 마스크를 쓰고 계셔서 위생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했는데, 여행 중간쯤부터 마스크를 벗고 간간이 기침을 하셨습니다. 이틀 후, 저와 운전기사님 모두 A형 독감에 걸렸습니다. 당연히 의심이 들었고, 운전기사님이 건강에 문제가 있었다면 앞으로 더 조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