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여행 후유증과 팁
남극에서 돌아온 지 반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여행 사진을 다 올리지 못했어요.
작년 11월에 남극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곳을 떠난 후유증이 정말 심각하네요❗️ 사진첩을 열 때마다 그 비현실적인 꿈속으로 다시 돌아가는 기분이에요:
🐧 60만 마리의 귀여운 왕펭귄들이 '생화학 무기'를 들고 비틀거리며 달려오는 모습;
🗻 카약을 타고 빙하에 가까이 다가가며 빙하가 무너지는 소리를 듣고, 바다 아래 숨겨진 푸른 거대한 산체를 보는 경험🧊;
🚶🏻♂️ 깊고 얕은 발걸음으로 상륙하며 숨이 차지만 가슴이 벅찬 순간;
🌍 동물 전문가가 들려주는 세계의 아름다움과 취약함을 진지하게 듣는 시간;
🇨🇳 장성 기지에서 자랑스럽게 선명한 오성홍기를 높이 들어 올리는 순간;
🌊 드레이크 해협의 머리 아픈 파도조차도 평생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았어요…
아마도 이렇게 눈물이 핑 돌고, 자연과 나 자신에 가까워지는 여행은 다시 없을 것 같아요❗️
💡 몇 가지 팁:
1️⃣ 약 200명 규모의 배를 추천합니다🚢. 편안함과 탐험을 겸비한 크기이며, 너무 큰 배는 상륙 인원 제한으로 인해 상륙 횟수와 시간이 줄어들고, 너무 작은 배는 공간과 흔들림 방지 면에서 부족할 수 있어요.
2️⃣ 창문이 없는 내부 객실은 선택하지 마세요. 가격은 저렴하지만💰 밝은 채광과 개방감이 신체적 편안함을 크게 높여줍니다(멀미로 침대에서 못 일어나더라도 창문 밖은 절경이에요). 멀미가 심한 체질이라면 꼭 배의 중간층과 중간 위치를 선택하세요. 1층 중간 객실이 가장 편안합니다.
3️⃣ 개인적으로 20일 정도의 항로를 추천합니다. 더 깊이 있는 여행을 할 수 있고, 돌아가는 길 없이 드레이크 해협을 한 번만 통과하면 됩니다.
4️⃣ 11월은 펭귄 새끼와 거대한 빙하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시기입니다. 남조지아 섬을 강력 추천하며, 키위처럼 빽빽하게 모여 있는 푹신한 왕펭귄🐧들이 평생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할 거예요❗️
5️⃣ 옷차림 가이드: 방풍 기능이 뛰어난 방수 재킷과 바지, 다운 내피(회색 거위털이 가장 좋음), 플리스, 모자, 장갑, 티셔츠, 운동복(배에 체육관이 있으니 매일 적당히 운동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하선 후 살이 찔 수 있어요), 선장 환영 만찬에 입을 예쁜 드레스👗;
6️⃣ 기타 장비: 카메라+망원 렌즈(배에는 전문 사진작가가 보통 동행하며, 요즘은 휴대폰 망원도 꽤 괜찮아요), 쌍안경, 선크림(바닷물과 눈의 반사가 강렬함), 책이나 아이패드에 예능 프로그램을 많이 다운로드(신호가 없을 때 심심할 때 사용), 멀티탭과 변환 어댑터, 상비약(배에서 멀미약을 제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