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로맨틱 가도 자동차 여행 첫 번째 정거장: 마인강 변의 뷔르츠부르크
프랑크푸르트에서 차로 1.5시간 거리에 독일의 유명한 문화, 예술, 와인, 로맨틱 도시인 뷔르츠부르크(Würzburg)가 있습니다. 바이에른주 마인강 변에 위치한 이 도시는 독일 성 가도와 로맨틱 가도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성이며, 로맨틱 가도의 시작점입니다.
뷔르츠부르크의 역사는 기원전 1000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켈트인들이 마리엔베르크에 정착했고, 이후 점차 산 아래로 확장되었습니다. 7세기경 뷔르츠부르크는 프랑크 공국 공작의 관저가 되었고, 이후 점차 문화 중심지로 발전했습니다. 1720년에 건설이 시작된 주교 궁전은 뷔르츠부르크에서 가장 유명한 바로크 양식 건축물입니다.
저녁에는 구시가지를 야간 관광하며 알테 마인브뤼케(옛 마인 다리)까지 걸어갑니다. 다리 위의 조각상들, 마인강 물, 조명으로 밝혀진 마리엔베르크 성, 다리 입구에서 술을 마시는 많은 관광객들, 퍼지는 와인 향, 웃음소리, 교회 종소리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정말 아름답습니다! 뷔르츠부르크는 독일 로맨틱 가도의 시작이라 할 만합니다.
다음 날 아침, 드물게 맑은 날씨에 강 건너편 산으로 차를 몰아 마리엔베르크 성을 방문합니다. 높은 곳에서 도시 전경과 마인강 풍경, 그리고 멀리 언덕 위의 포도밭을 내려다보는 경치가 좋습니다.
산에서 내려와 도시로 돌아와 뷔르츠부르크 궁전을 방문합니다. 벽화, 천장화, 바닥, 입체적인 예술 작품들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뒤쪽의 궁전 정원도 볼 만합니다.
저녁에 다시 알테 마인브뤼케를 방문하니 관광객들이 다리 입구의 두 바에서 긴 줄을 서 있습니다. 와인을 구입한 사람들은 잔을 들고 다리 위에 서서 와인을 음미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역시 포도주의 도시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