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이야기 (6) 침사추이 City Walk
💞추천 이유:
침사추이는 구룡에 위치하며 홍콩 섬과 빅토리아 항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습니다. 천성 페리를 타고 왕복할 수도 있어 상업, 관광, 예술, 다양한 활동이 융합된 지역입니다.
빅토리아 항은 홍콩을 대표하는 명소로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심포니 오브 라이트'라는 빛의 쇼는 여전히 별로네요! 보고 나면 머릿속에 물음표만 가득합니다. 조용히 야경을 감상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예산이 충분하다면 야경을 볼 수 있는 호텔을 선택해 숙박하세요! (와인 몇 병만 있으면 밤새 밖에 나가지 않고도 야경을 즐길 수 있어요.)
스타의 거리(Star Avenue)는 점점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을 때는 산책하기 편안하고 좋아하는 스타의 손 모양을 찾아 손을 맞대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방문했을 때 홍콩에 태풍 경보가 걸려 있었어요. 사람들이 거의 항구로 날아갈 뻔했답니다.
침사추이 시계탑은 스타의 거리를 따라 걷다 보면 고개를 들어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침사추이 기차역의 유적지로 홍콩 법정 문화재이며, 옛 홍콩 사람들의 집단적인 추억이 담긴 장소입니다.
1881 헤리티지는 이전에 수상 경찰 본부였던 곳으로, 현재는 호텔이자 문화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빅토리아 시대의 건축 양식이 돋보이며,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작품 같은 사진이 나옵니다.
홍콩 역사 박물관, 홍콩 우주 박물관, 홍콩 미술관 등 침사추이는 다양한 박물관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특정 날짜에 방문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역사 박물관의 '홍콩 이야기'는 예술적이고 향수를 자극하는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우주 박물관의 천체관은 아직 가보지 못했는데, 다음에는 꼭 티켓을 구하고 싶어요!
미술관은 정말 칭찬할 만합니다. 각 층의 전시가 고급스럽게 잘 배치되어 있어 고전부터 현대까지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미술관의 통유리는 멋진 휴식 공간으로, 빅토리아 항을 완벽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K11 MUSEA는 2019년에 개장한 침사추이 해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예술관 같은 쇼핑몰입니다. 쇼핑을 하지 않아도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건축가, 예술가, 디자이너가 만나 만들어낸 놀라운 결과물로, 눈으로 쇼핑하는 일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광둥도에는 국제 명품 거리도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명품 브랜드들이 이곳에 몰려 있으며, 루이비통, 샤넬, 디올 앞에 길게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을 보며 돈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줄을 서서 들어가면 지갑이 얇아질 준비를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또한, 발이 아프고 눈이 피로해질 정도로 쇼핑할 수 있는 하버시티가 있습니다. 만약 발이 아프지 않고 눈이 피로하지 않다면, 길 건너편에 있는 DFS에서도 지갑을 비울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경제 불황이란 없고, 오직 주머니의 깊이가 문제일 뿐입니다.
침사추이는 짙은 상업적 분위기와 화려하고 낭만적인 야경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여행 가이드북에서 말하는 '패션 홍콩', '낭만 홍콩'을 경험하고 싶다면 침사추이를 선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