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사라 호텔
체크인:
아만에서 아침 일찍 차를 보내 우리를 픽업했는데, 놀랍게도 1961년산 벤츠 리무진이었습니다. 골동품급 보물이었죠. 의전이 대단했고, 집사가 짐을 정리해 차에 실은 후 친절하게 얼음 수건과 차가운 음료를 제공했습니다.
길 건너편의 래플스 호텔이 오랜 역사의 럭셔리함을 뽐내는 것과는 달리, 아만사라는 길 건너 경비원이 지키는 철문 뒤에 숨어 있습니다. 호텔이라기보다는 프라이빗 빌라 같았고, 호텔 로고도 철문 옆에 조용히 새겨져 있었습니다. 대문 뒤로는 녹음이 우거져 있고, 자갈이 깔린 차도를 따라 호텔의 리셉션 로비로 이어집니다. 호텔 매니저와 집사들이 이곳에서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호텔은 단 24개의 스위트룸만 있으며, 일반, 정원, 수영장 스위트로 나뉩니다. 이번에는 정원 스위트에 묵었는데, 방 밖 정원에 연못이 있어 공간이 넓었습니다. 호텔 규모는 크지 않지만 높은 수준의 프라이버시를 자랑합니다. 스위트룸은 정원을 둘러싸고 있고, 시설로는 두 개의 수영장, 돔형 레스토랑, 바, 스파, 그리고 작은 상점이 있습니다.
액티비티:
호텔에서 제공하는 앙코르 와트 가이드 투어는 꼭 참여해보세요. 보통 오전이나 오후에 진행되며, 40도의 뜨거운 한낮은 피합니다. 아만은 자체 툭툭을 이용해 손님들을 앙코르 유적지로 안내하며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추가 요금을 내고 중국어 가이드를 요청했는데, 매우 상세하게 설명해주었습니다! 차에는 얼음물과 얼음 수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식사:
객실 요금에는 매일 오후 티 타임이 포함되어 있어 오후 2시 이후 호텔 어디서나 즐길 수 있습니다. 점심이나 저녁 식사도 포함되어 있어 우리는 저녁 식사를 예약했습니다. 저녁에 메인 레스토랑에서는 전통 악기 연주자들의 라이브 공연이 있었고, 메뉴는 현지 요리와 서양 요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으며 맛도 좋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식사는 미리 집사에게 주문해 객실로 배달받았는데, 풍성하고 의전도 훌륭했습니다. 밤에 객실로 돌아오니 욕조에 거품 목욕이 준비되어 있었고, 특별히 제작된 레몬그라스 향의 인센스도 켜져 있어 매우 편안했습니다.
체크아웃:
체크아웃 당일 호텔에서 많은 작별 선물을 주었고, 매니저와 전체 집사 팀이 우리를 정문까지 배웅해주어 잊지 못할 장관이었습니다.
사실 호텔에는 다양한 유료 액티비티도 있는데, 가격은 대부분 500달러 정도입니다. 상황에 따라 고려해볼 만합니다. 하지만 호텔 자체의 콘텐츠만으로도 이틀 동안의 일정을 충분히 채울 수 있습니다. 럭셔리한 5성급 호텔과는 다르게, 아만에서의 경험은 더 느린 삶의 방식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조용하고 방해받지 않는 은신처 같은 공간, 세심한 집사 서비스, 그리고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면서도 의전이 가득한 발견의 여정입니다. 캄보디아의 아름다움은 정말 가치 있었고,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