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행 3편: 자연의 보석 콴시 폭포에서 동물 스타 코끼리까지
콴시 폭포는 '황금 사슴 폭포'라고도 불리며, 라오스 고대 도시에서 29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매우 장엄한 자연 경관으로, 세계 최대 폭포인 나이아가라만큼 웅장하지는 않고 중국의 황과수 폭포만큼 크지는 않지만, 독특한 매력으로 전 세계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라오스는 1년이 건기와 우기로만 나뉘며, 매년 11월부터 4월까지가 건기로 날씨가 춥지도 덥지도 않아 라오스 여행의 최적기입니다. 저는 12월 중순에 라오스를 방문했는데, 폭포를 감상하기에 딱 좋은 시기였습니다. 독특한 카르스트 지형으로 인해 산에서 쏟아지는 물이 마치 푸른 하늘처럼 짙푸른 색을 띠고 있어, 중국의 황룽 경관구와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저는 계단식 논처럼 층층이 쌓인 폭포를 감상하고, 폭포 아래의 에메랄드빛 연못을 좋아하며, 물속에 잠긴 나무들의 강인한 생명력에 더욱 감탄했습니다.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세 번씩 돌아보며, 무심코 찍어도 아름다운 사진이 나옵니다. 이곳에 와서 놀다 보면 사진도 잘 나오고 기분도 좋아져, 정말로 떠나기 아쉬운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라오스는 또한 '코끼리의 나라'입니다. 코끼리는 라오스 사람들에게 길상, 행운, 신성한 존재로 여겨져 수도의 이름도 비엔티안입니다. 콴시 폭포에서 돌아오는 길에 '루앙프라방' 코끼리 캠프를 지나며 코끼리와 가까이에서 친밀하게 접촉하고 코끼리에게 먹이를 주는 경험을 해봤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코끼리들의 성격이 정말 좋아서, 그들이 천천히 부드러운 긴 코를 뻗어 여유롭게 음식을 입으로 가져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마리의 코끼리는 하루에 300kg의 음식을 먹는데, 제가 건넨 바나나나 사탕수수 같은 음식들은 이 거대한 동물들에게는 그저 작은 간식에 불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