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의 불빛에서 브라이스 캐년의 별빛으로
#해외여행
라스베이거스의 밤은 말 그대로 살아 있는 쇼였다. 스트립을 따라 늘어선 호텔과 카지노, 거리 공연, 네온사인까지 도시 전체가 거대한 무대 같았다. 벨라지오 분수쇼 앞에서 물과 음악, 조명이 어우러진 공연을 보고 있자니, 이곳이 왜 ‘사막의 오아시스’라 불리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저녁엔 미라지 호텔 인근에서 두툼한 스테이크 한 점으로 하루의 피로를 씻고, 하이라이너 야경 스팟인 더 스트랫 타워(STRAT Tower)에 올라 라스베이거스의 야경을 내려다봤다. 사방이 반짝이는 불빛으로 가득한 그 풍경은, 잠들지 않는 도시의 정체성을 그대로 보여줬다.
다음 날 이른 아침, 라스베이거스를 떠나 **브라이스 캐년(Bryce Canyon)**으로 향했다. 차로 약 4시간 거리. 붉은 사암 후두(Hoodoo)가 줄지어 선 장관은 완전히 다른 세계에 도착한 느낌이었다.
**선셋 포인트(Sunset Point)**에서 바라본 브라이스 캐년의 풍경은 자연이 만든 조각 박물관 같았고, 일몰 무렵 그 풍경은 붉은 빛으로 물들며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도시의 인공빛과 자연의 태고빛을 모두 경험한 1박 2일. 라스베이거스와 브라이스 캐년은 서로 너무 다르지만, 그래서 더 완벽한 조합이었다.
📍벨라지오 분수 →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 STRAT 타워 야경 → 브라이스 캐년 선셋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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