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뒤의 비극적인 도시 - 베들레헴
베들레헴은 팔레스타인 요르단 강 서안 지구에 위치한 도시로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10km 떨어져 있습니다. 베들레헴 주의 주도이자 지역 문화와 관광의 중심지입니다. 기독교인에게 베들레헴은 예수의 탄생지이자 세계 최초의 교회인 탄생 교회가 있는 곳으로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베들레헴에 대해 말할 때, 우리는 그 나라인 팔레스타인을 언급해야 합니다. 베들레헴은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의 행정을 받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베를린 장벽과 검문소를 통해 베들레헴의 수입과 수출을 통제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을 비인도적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시민은 이스라엘에서는 2등 시민과 같습니다.
팔레스타인 땅은 수천 년 동안 아랍의 영토였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이스라엘은 돌아와 유엔의 도움으로 이스라엘 국가를 건국하였고, 아랍 영토의 절반 이상을 점령하였고 나머지 절반은 팔레스타인에 속했습니다. 이스라엘은 1948년에 건국되었고, 유엔과 서방 국가에서 곧바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은 1988년이 되어서야 건국되었으며, 오늘날까지도 국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는 관찰국으로서만 활동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수도인 동예루살렘마저 이스라엘에 합병되었습니다. 60년 만에 팔레스타인의 영토는 1947년 유엔이 할당한 영토에 비해 80%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베들레헴에 가려면 택시를 타거나 버스를 타는 수밖에 없습니다. 구시가지의 다마스커스 게이트에서 버스를 타는 것이 가장 편리한 방법입니다. 231번과 234번 버스도 베들레헴으로 갈 수 있지만, 231번 버스에서 내려서 탄생 교회까지 걸어가는 것이 더 가깝기 때문에 이 버스를 타는 것이 좋습니다. 231번 버스는 약 40분이 소요되고 요금은 약 7.0 ILS입니다(팔레스타인에는 자체 통화가 없으며 주로 이스라엘의 새로운 тук тук이나 미국 달러를 사용합니다). 베들레헴으로 가는 출발 여행에는 여권 검사가 없지만,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여행에는 여권 검사가 필요합니다(여권과 파란색 입국 카드를 꼭 지참하세요).
버스에서 내린 후 구글 지도를 이용해 바브 엘 자카크 광장(베이트 잘라 도로)이나 탄생 교회를 찾으세요. 목적지까지는 도보로 약 20분이 소요됩니다. 산책 중에 야채 시장과 식료품 시장을 지나게 되므로 개인 재정에 주의하세요. 돌아오는 길에는 내린 곳에서 예루살렘까지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베들레헴의 주요 관광 명소는 구유 광장 주변에 집중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예수 탄생지인 탄생 교회와 이 교회와 연결된 탄생 교회인 성 캐서린 교회가 있습니다. 또한 그 옆에는 성모 마리아가 예수에게 마지막으로 모유를 먹인 밀크 동굴 교회가 있습니다. 우유빛의 흰색 건물은 꼭 방문해볼 만한 곳입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위의 세 가지 명소는 모두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시간이 허락한다면 택시를 타고 목자의 들판 예배당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예수의 탄생 장면을 묘사한 세 개의 정교한 벽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