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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얼간이 영화 마지막장소였던 판공초에 가다
판공초는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판공 호수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소금 호수다. 바다였던 지역이 히말라야 산맥이 융기되어 해발 4350m의 짠맛이 나는 호수가 되었다. 눈 덮인 설산과 시간에 따라 호수의 색이 다채롭게 변한다.
길이는 약 130km인데 그중 3분의 1은 인도, 3분의 2는 중국에 속한다. 'Pangong'는 ‘광대한 함몰지’라 의미한다.
영화 '세얼간이'의 마지막 장면에 피아가 란초를 찾기 위해 레에서 판공초까지 달려오는 곳이 판공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cg인줄 알았는데 감독이 북인도에 실제로 존재하는 곳이라해서 유명해진곳이다. 영화에서 봤던 청량한 호수가 바로 내 눈앞에서 펼쳐지다니..
판공초 가는길, 드디어 유세윤이 따라하던 마르모트[마멋]와 만나게 되었다
사진에는 멍청하면서 깜찍하게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손톱과 이빨이 어마무시했다...
📍Pangong lake, Ladakh, India
#인도 #판공초 #라다크 #레 #핫플
판공초의 고즈넉한 홈스테이 🏡
메락 마을 초입에 있는 Ralpa ladakh eco homestay.
처음에는 한 사람당 800루피를 부르셨다가 작년에는 400에 머물렀다고 흥정을 시도해서 음식 제외하고 자는것만 400에 협상을 했다. 저녁은 신청을 안해서 가스비 100루피를 지불하고 사온 감자 1kg를 찌고 방에서 내 가스버너로 아메리카노를 만들어서 저녁을 해결했다. 뜨거운물이 나오지 않아 물티슈로 구석구석 씻었다.
라다크에서 이틀 동안 느린 시간이 흘렀다. 동행들은 밀린 일기를 쓰고 광합성은 맞고 있었고 나는 해가 잘드는 창에 누어서 우쿨렐레를 치며 시간을 보냈다.
숙소 바로 앞에는 햇빛에 반사되어 빛나는 판공초가 있었다. 발 사이로 푸른 판공초의 물이 스며들었고 뜨거워진 내 발을 식혀주었다.
메락 뒷산에는 30분정도 세미 트레킹을 하면 메락과 판공초가 한눈에 보이는 곰파가 있다.
해지기전 소똥과 나무를 줍고 숙소에 도착해서 불을 피웠다. 불이 잘 안나자 주인아저씨가 기름을 가져오셔서 불 피우는거를 도와주셨다. 불은 잘 타는데 중간에 물을 쏟아서 한번 꺼지고 다시 살리고를 반복하는 걸 본 사장님께서 가스비 안받을테니 그냥 가스를 쓰라고 하셔서 들어가서 라면 6봉을 끄리고 밥까지 얻게 되었다. 많은 배려를 해주셔서 흘러나오는 힌디 노래에 맞춰서 할머니와 댄스타임을ㅋㅋㅋㅋㅋㅋ 별로 가득 채워진 하늘을 반찬삼아 라면을 먹었다.
운영하시는 태실영제 할머니는 손녀딸이 놀러온것 마냥 추울까봐 두꺼운 야크 이불을 내려주시고 베를 짜시다가 눈이 마주치면 항상 환하게 웃어주셨다. 아침마다 줄레이라고 은니를 보여주시면서 활짝 웃으시니 외갓집에 놀러온것 같았다.
경의로운 풍경, 소박한 라다키의 삶..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홈스테이.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Ralpa ladakh eco homestay, Merak, Ladakh, India
#인도 #라다크 #판공초 #홈스테이 #이색숙소
제일 유명한 인도 영화인 세얼간이 촬영지
#해외여행 #인도여행 #북인도 #라다크 #판공초 #배낭여행 #자유여행
📍판공초
해발 4218m에 위치한 이 호수는 우리에게
제일 유명한 인도 영화인 세얼간이 촬영지입니다.
영화 주인공인 란초가 마지막에 아이들과 함께
지내던 곳입니다.
새파란 호수와 산맥이 아름답고 밤에는 수많은
별을 볼 수 있어요.
고산지대인만큼 고산병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합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