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kr.trip.com/moments/tag-57887-%EB%84%A4%EB%A5%B4%ED%95%98%EC%97%AC%ED%96%89/
네르하의 기억은 특별하다.
우연한 곳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멋진 대화를 나눴고, 바다로부터 오는 충만함에 대해 생각했다.
나로서, 그 자체로, 온전하게 온전한 기분을 느꼈다.
처음 만났지만 밤이 새도록 멋진 대화를 나눴던 그 사람은 이른 아침 나보다 먼저 네르하를 떠났고, 나는 하루 더 네르하에 머물까 고민을 하다 온전함을 온전하게 간직하기 위해 나에게 충만함을 느끼게 해준 바다를 뒤로 한 채 다음 도시로 떠났다.
모든 게 완벽했던 순간은 영원하지 않다.
그들은 나를 떠나간다.
홀로 남은 순간을 더 붙잡고 있을 것인지는 순간의 결정이지만, 중요한 건 나에겐 가야 할 다음 도시가 있다는 것이다.
#네르하여행#겨울여행#연말여행#크리스마스#겨울을거닐다#눈오는날엔
#겨울여행#안전여행#해피뉴이어#도시여행
말라가에서 내가 느꼈던 감상은 '여유로움'이었다.
현지인인지 여행객인지 구별이 가지 않을 정도로 해변을 따라 걷는 모든 사람들이 여유로워 보였다.
그 여유로움에 취해 나 또한 말라가에서의 일정을 예정보다 하루 늘리게 됐을 정도였다.
여유로움이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잘은 모르겠지만, 이번 포스팅은 유독 썸네일로 설정하고 싶은 사진이 많았던 건 확실하다.
#네르하여행#겨울여행#연말여행#크리스마스#겨울을거닐다#눈오는날엔
#안전여행#해피뉴이어#도시여행
어쩐지 매년 1월 1일이 되면 작년 1월 1일엔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고 있었지 돌이켜 보게 된다.
나의 작년 1월 1일은 '네르하에서 혼자 바다를 보고 있었다' 이다.
동양인이라곤 한 명도 없던 그곳에서 완벽한 이방인이 된 기분.
그게 나의 2020년 1월 1일이다.
#네르하여행#겨울여행#연말여행#겨울을거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