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 현지인이 알려준 꼭가야하는 1박 2일 코스총정리
#여행일정 #욕지도
욕지도는 통영에서 배를 타고
약 1시간이면 도착하는 아름다운 섬이에요.
이번에 다녀온 욕지도 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
그전에 재밌는이야기 하나 해드리자면.
욕지도는 유난히 고양이가 많았는데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ㅋㅋㅋ어르신들이
고양이한테 밥을주신대요
그 쌀밥이요 근데 고양이도 잘받아먹더라구요..
근데 영양소가 부족해서 그런지
애들털이 퍼석퍼석해요
1. 무무베이커리 – 마성의 고구마 쿠키
여행의 시작은 욕지도 선착장 근처에
위치한 무무베이커리에서 했어요.
이곳은 욕지도 특산물인 고구마를 활용한
다양한 빵을 판매하는 곳으로 유명해요.
특히 고구마 쿠키는 고구마의 달콤함과
바삭바삭 식감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어요.
베이커리 내부는 아늑하고 깔끔하며,
다양한 고구마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요.
빵들이 일찍 다 나가니까.
일찍 방문하시는걸 추천드려요!
2. 제1 출렁다리 – 아찔한 스릴 반대로 아름다운 풍경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제1 출렁다리예요.
욕지도에는 총 3개의 출렁다리가 있는데,
그중 제1 출렁다리는 나무로 만들어져
자연과 잘 어우러져요.
다리 아래로 보이는 바다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지만,
높이와 출렁거림 때문에 무서웠어요.
산을 내려가야 도착할 수 있어서
다리가 불편한 분들에게는 조금 힘들 수 있어요.
저는 반쯤 건너다가 무서워서 언니한테
도움요청해서 겨우 돌아왔답니다 ㅠㅠ
3. 삼여전망대 –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
다음으로 향한 곳은 삼여전망대예요.
이곳은 영화 '화려한 외출'의 촬영지로도 유명한데요,
세 개의 바위섬이 나란히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바다와 함께
삼여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가족끼리 맞춤티셔츠를 입구 찰칵!
4. 유동해변 – 고동 잡이의 재미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유동해변이에요.
이곳은 몽돌로 이루어진 해변으로,
물이 맑고 고동이 많아 고동 잡이를 즐길 수 있어요.
캠핑과 낚시 하시는 분들이 꽤 많았는데,
어른들은 바다를 보며 간식을 드시고,
저는 신나게 고동을 잡았어요.
쪼그만 애기 고둥이라 재미삼아 잡고 놓아줬어요.
자연 속에서의 체험이 정말 즐거웠는데요,
예전에는 돌틈만 해집어도 뿔소라나
전복같은게 많았다는데
외지인들이 많아지면서 해루질이 유행하더니
이제는 씨가 말라서 ㅠ암만 찾아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할머니들 일부러 나 살쪘다고 움직이게 할려고
미역 줏어와라 고동 보여줘라 자꾸 왔다갔다 시키면서
칭찬하고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욕지도 여행 팁
교통: 통영 중화항에서 욕지도행 여객선을
이용하면 약 1시간 소요돼요.
이동 수단: 섬 내에서는 차량이나
도보 혹은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어요.
해변이나 출렁거리로 이동하시기엔 도보는
너무 멀어서 차량을 이용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주의 사항: 출렁다리나 전망대는
산길을 따라야 하므로 편한 신발을 착용하세요.
욕지도는 자연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이번 여행을 통해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즐거운 체험을 만끽할 수 있었어요.
욕지도 완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