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귀여운 동물들을 만나보세요
1. 바다사자와 함께 스노클링하기
에어 반도(Eyre Peninsula) 해안 근처에는 호기심 많고 사람에게 친근한 야생 호주 바다사자들이 살고 있습니다. 호주 남부 해안 어디에서나 이 똑똑한 해양 포유류를 볼 수 있지만, 칼립소 스타 차터스(Calypso Star Charters)의 투어에 참여해야만 꿈에 그리던 여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잔잔한 얕은 물을 헤엄치다 보면 바다사자들이 근처에서 장난치고 잠수하며, 때로는 스노클링 마스크에 거품을 불어넣기도 합니다.
2. 웃는 얼굴의 쿼카와 사진 찍기
호주 동물 중에서 가장 웃음을 자아내는 동물은 단연 쿼카(quokka)입니다. 퍼스(Perth)에서 페리를 타고 90분이면 로트네스트 섬(Rottnest Island)에 도착할 수 있으며, 이곳은 귀여운 쿼카의 서식지입니다. 섬을 도보로 탐험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며 털이 복슬복슬한 이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쿼카는 야행성이므로 저녁 무렵 관목과 풀밭 주변에서 가장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친근하더라도 야생 동물임을 잊지 말고 안전하게 상호작용하세요.
3. 졸고 있는 코알라 관찰하기
호주 동부의 유칼립투스 숲에는 하루 22시간을 자는 코알라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레이몬드 섬(Raymond Island)은 코알라를 만나기에 가장 좋은 장소 중 하나로, 멜버른(Melbourne)에서 동쪽으로 3.5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향기로운 나무들 사이로 2km 길이의 코알라 트레일(Koala Trail)이 이어져 있으며, 자연 서식지에서 여유롭게 지내는 코알라를 볼 수 있습니다.
4. 아기 캥거루를 품에 안아보기
호주의 다양한 서식지에서 캥거루는 번성하며, 그 수는 인구의 두 배에 달합니다! 조용한 해변부터 사막까지, 캥거루를 볼 기회는 많습니다. 앨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 외곽의 캥거루 보호구역(Kangaroo Sanctuary)에서는 구조된 아기 캥거루를 안아보고, 이들을 돌보고 보호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가이드가 이끄는 일몰 투어에서는 부상당한 야생 동물을 구조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5. 느릿느릿 걷는 웜뱃과의 만남
웜뱃을 만나려면 인내심과 약간의 운이 필요합니다. 이 민감한 굴 파는 동물은 주변 환경에 잘 위장하며 밤에 활동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마리아 섬(Maria Island)에서는 웜뱃의 수가 많아 방문객들이 웜뱃에 걸려 넘어질 정도입니다. 태즈메이니아 동부 해안의 트리아부나(Triabunna)에서 페리를 타고 30분이면 섬에 도착해 웜뱃을 관찰하고, 도보 여행과 죄수 역사 탐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6. 신비로운 오리너구리와의 만남
야생에서 오리너구리를 찾으려면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합니다. 첫째, 새벽이나 황혼에 서식지로 가야 하고, 둘째, 관찰할 때는 절대 조용히 해야 합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가이드 투어에 참여해 전문가의 안내를 받는 것입니다. Wait-a-While Rainforest Tour는 케언스(Cairns)에서 출발하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열대우림으로 들어가 오리너구리의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7. 바늘두더지와의 우연한 만남
바늘두더지(echidna)는 호주의 독특한 알을 낳는 포유류로, 뛰어난 굴 파기 능력과 느릿느릿 흔들리는 걸음걸이로 유명합니다. 야라 밸리(Yarra Valley)의 힐스빌 야생동물 보호구역(Healesville Sanctuary)에는 코알라 숲(Koala Forest)이 있으며, 이곳에서 바늘두더지가 숲을 거닐며 유충, 개미, 벌레를 찾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특별한 단공류 포유류를 더 가까이에서 만나고 싶다면 바늘두더지 체험 투어(Echidna Experience)를 예약해 공원 관리원과 함께 먹이를 주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8. 야생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기
호주의 광활한 해안선에는 최소 14종의 돌고래가 먹이를 찾고, 장난치며, 잠수합니다. 이 놀라운 수영 선수들과 함께 수영하려면 Dolphin Swim Australia 관광 투어를 선택하세요. 세계 최초의 경험을 즐길 수 있는데, 안전 로프를 착용하고 느리게 움직이는 쌍동선에 끌려가며 야생 돌고래 무리와 함께 바다를 헤엄칠 수 있습니다. 물속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장난기 많은 돌고래들이 배 앞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관광 투어는 스티븐스 항구(Port Stephens)에서 출발하며,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약 2.5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9. 태즈메이니아 데블과의 만남
태즈메이니아 데블(Tasmanian devil)은 귀여운 외모와 달리 으스스한 포효, 꿀꿀거림, 울음소리로 인해 '데블'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이 야행성 육식 동물은 태즈메이니아 주의 야생에서만 볼 수 있으며, 그 행적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데블스 앳 크래들 마운틴(Cradle Mountain)에 위치한 보호구역으로, 이 큰 소리의 유대류를 보호하고 번식시키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야간 먹이 투어를 예약해 활동 중인 태즈메이니아 데블을 관찰하거나 Joey Encounter Tour에 참여해 데블 새끼를 연구할 수 있습니다.
10. 펭귄의 귀환 관찰하기
해가 지면 멜버른(Melbourne)에서 남쪽으로 2시간 거리에 있는 필립 섬(Phillip Island)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펭귄들이 해변을 가득 채우며 줄지어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물고기를 잡은 이 작은 펭귄들은 바다에서 나와 뒤뚱거리며 둥지로 돌아갑니다. 사실 태즈메이니아 주에서 서호주까지 호주의 남부 해안 어디에서나 작은 펭귄을 볼 수 있지만, 필립 섬의 펭귄 무리가 가장 크고 장관을 이룹니다. 둥지 안 새끼 펭귄의 울음소리를 들으려면 12월부터 다음 해 2월 사이에 방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