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타다게
하타다게(Hatadage)는 스리랑카 중북부 지방 폴로나루와 지역에 있는 고대 사원으로, 원형 불탑 Vatadage의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이 사원은 니산카 말라 왕(기원 1187-1196년)이 건설하였으며, 옆에 있는 석판에 새겨진 글귀에 따르면 이곳은 부처님의 성도가 보관되었던 곳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하타다게의 건축 규모는 길이 120피트, 너비 60피트이며, 그 특징은 원래 두 층 건물이었음을 나타내고 있으며, 윗층에는 돌계단이 있고 아래층의 바닥은 아마도 나무로 만들어졌을 것이다. 1층에서는 세 개의 불상 유적이 발견되었다.
또한, 하타다게는 폴로나루와의 사각형 안뜰 안에 위치해 있으며, 아타다게의 동쪽에 바로 인접해 있다. 이 신사가 60일 만에 완성되었다고 하는데, '하타(Hata)'는 싱할라어로 60을 의미하며 건설 기간을 나타내고, '다게(Dage)'는 '유적 성지'를 의미한다. 유적지 옆에는 거대한 석서 GalPota가 있는데, 이 석서는 길이 9미터, 너비 1.5미터, 두께 66센티미터, 무게는 25톤에 달한다. 이 석서는 미힌탈레 Mihintale에서 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운반되었다고 하는데, 위에 새겨진 싱할라어 경문은 니산카 말라 왕이 인도인의 침략에 맞서 싸운 일화와 여러 나라와의 외교 관계를 서술하고 있다. 그래서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와서 관람하고 기념 촬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