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공기 마시며 달리는 공지천
주소: 강원도 춘천시 공지천산책길
분위기/시설: 사람도 없고, 한산한데 나밖에 없다.
특별한 이유: 강바람을 맞으며 사색에 잠길 수 있다.
1인당 평균 가격: 무료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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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10점 만점에 10점. 춘천의 주요 하천인 공지천. 여기는 원래 춘천시민들의 힐링 장소이다. 운동이나 산책을 즐기시러 온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 평소에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공지천이 가보고 싶어졌다.
오늘도 새벽. 요즘 밤 낮이 바뀌어 큰일이다. 코로나가 생각보다 장기화되었기에, 사람이 많은 낮보다는 밤이 더 좋다. 아무 생각 없이 걷고, 공상에 빠지는 시간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강원대후문이나 애막골, 퇴계동 등 춘천에서 갈 만한 도심지역을 다 가보았는데, 공지천을 빼놓기는 너무 아쉽기에 방문헀다. 결과는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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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워.
춘천시의 조경은 인정해야한다. 공지천은 약간 청계천 정도의 작은 하천인데, 이를 잘 꾸며놓았다. 산책로와 자전거길도 완벽하게 만들었지만 가장 좋은 부분은 간간히 보이는 그래피티와 돌다리. 그리고 밝은 듯 하며 안 밝은 조명들이었다.
그리고 백열등이나 주광성 조명을 사용을 안했는지, 하천 주변인데도 불구하고 벌레가 꼬이지 않았다. 왜? 춘천하면 호수가 많아서 벌레가 많은데도 조명 근처에 벌레가 있지 않았다. 특이했다. 원래라면 하천 옆 조명은 벌레로 불야성을 이루어야하는데
친환경 공지천
공지천 돌다리를 잠깐 감상하자. 돌다리는 꽤나 튼튼하다. 신기한 것은 물고기가 많다. 송사리 정도의 물고기 군집이 수백 아니 수천마리가 돌다리 어귀에서 모이고 있었다. 그 곳에 물이끼가 많이 생기니까 그걸 먹으러 온 듯하다.
야생동물들도 간간히 보였다. 학부터 시작해 다양한 새들도 더위를 피해 새벽 밤 물고기를 사냥하고 있었다.
그리고 공지천 주변에는 낚시하는 사람들이 없었는데, 하천이 작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낚시 쓰레기들도 하나 보이지 않았다. 실로 쾌적한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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