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푸아티에 대성당 탐방기 ✨
블루아로 향하는 길, 역사학도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투르–푸아티에 전투를 떠올리며 두 도시를 들렀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상깊었던 대성당을 소개해 드릴게요!
⛪️ 푸아티에 대성당은 무려 프랑스와 영국의 왕비를 거친 엘리아노르 시절(12세기)에 건축된 역사적인 장소로,
오랜 세월을 견뎌온 건물임에도 내부가 깔끔하게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느껴요.
⛪️ 투르 대성당은 그 스케일부터 압도적이었습니다. 높이 치솟은 첨탑과 웅장한 네이브, 그리고 마치 파리의 생트샤펠을 연상시키는 수많은 스테인드글라스가 내부를 빛으로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생트샤펠 보기 전에 가시면 생트샤펠에 실망할 수도 있어요!
💡 투르–푸아티에 전투란?
732년 프랑크 왕국의 궁재 카를 마르텔이 이끄는 군대가 이베리아 반도에서 진격해 온 우마이야 왕조의 이슬람 군을 격퇴한 전투입니다.
이 승리로 서유럽에 대한 이슬람 세력의 확장이 저지되었고, 훗날 유럽 역사에서 ‘기독교 세계를 지킨 결정적 전투’로 평가받습니다.
위치는 현재의 푸아티에 인근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전투 지점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다만, 의외였던 건 두 도시 모두 이 역사적인 전투를 기념하는 박물관이나 기념비가 따로 눈에 띄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엄청난 사건이 벌어진 곳인데, 관련 전시나 안내가 부족해 조금 아쉬웠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도시 모두 프랑스 중세사와 종교사의 중요한 무대를 간직한 곳이라, 단순히 ‘성당 구경’을 넘어 ‘역사 속을 거닐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역사와 건축에 관심이 있다면, 파리로 올라가는 도중에 들러볼 만한 코스였습니다.
💬푸아티에는 넘기셔도 투르는 꼭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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