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춘 도나우강의 중세 보석-레겐스부르크(독일)
시간이 멈춘 도나우강의 중세 보석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레겐스부르크를 다녀왔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전화를 거의 입지 않아, 2,000년 전 로마 시대부터 중세 전성기까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살아있는 박물관' 같은 곳이었습니다.
🏛️ 역사와 문화의 향기
레겐스부르크는 과거 신성 로마 제국의 의회가 열렸던 정치적 중심지이자, 도나우강을 통한 무역으로 막강한 부를 쌓았던 도시입니다. 좁은 골목길을 걷다 보면 마치 중세 시대로 타임슬립한 기분이 드는데, 특히 귀족들이 부를 과시하기 위해 높게 쌓아 올린 '가문의 탑(Patrician Towers)'들이 이 도시만의 독특한 스카이라인을 만들어냅니다.
📍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관광지
| 슈타이너네 브뤼케 (돌다리) | 12세기에 지어진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다리입니다. 십자군 전쟁 당시 군대들이 이 다리를 건너 원정을 떠났다고 하죠.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구시가지 전경이 일품입니다. |
| 레겐스부르크 대성당 | 바이에른 지역 고딕 양식의 정수입니다. 웅장한 외관도 멋지지만, 내부의 중세 스테인드글라스가 빛을 발할 때의 분위기는 경건함 그 자체입니다. |
| 역사적인 소시지 주방 (Wurstkuchl) | 돌다리 바로 옆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시지 집'**입니다. 숯불에 구운 뉘른베르크식 소시지와 직접 만든 자우어크라우트를 강변에서 즐겨보세요. |
| 포르타 프래토리아 | 서기 179년 로마 군단이 세운 성문 유적입니다. 현대적인 건물 벽면 사이에 고대 로마의 돌벽이 그대로 박혀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
드레스덴이 화려하고 웅장한 '재건의 승리'를 보여준다면, 레겐스부르크는 세월의 때가 묻은 '진짜 중세'를 보여줍니다. 도나우 강변에 앉아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마시며 800년 된 돌다리를 바라보는 시간은 이번 여행 중 가장 여유로운 순간이었습니다. 대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고즈넉한 독일의 옛 정취를 느끼고 싶은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 팁: 레겐스부르크 대성당 근처를 걷다 보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년 합창단인 '레겐스부르크 돔슈파첸(Domspatzen)'의 노랫소리를 우연히 들을 수 있는 행운이 따를지도 모릅니다!#germany #유럽여행 #레겐스부르크 #regensburg #해외여행 #독일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