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크"는 독일의 마음을 사로잡는 도시입니다.
저는 인쇄기를 통해 "하이델베르크"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한 작은 인쇄소에서 "하이델베르크"라는 인쇄기를 구입했을 때 자랑스러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이델베르크"는 정밀하고 고급 인쇄기의 원산지 브랜드일 뿐만 아니라, 자랑거리가 더 많습니다 -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하이델베르크 구시가지", "하이델베르크 성", "고대 다리" 등... 이번에 제가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수년간 하이델베르크는 독일 관광지 순위에서 인기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도시는 독일 낭만주의의 화신으로 여겨집니다.
"하이델베르크 구시가지"는 강가에 길쭉한 형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거리, 골목길, 주요 건물들이 원래의 고풍스러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약 1.6km 길이의 하우프트슈트라세가 메인 거리입니다. 이 보행로에서 제 관광이 시작되었습니다. 거리는 타원형 돌로 포장되어 있고 좁고 구불구불합니다.
보행로 중심에는 "대학 광장"이라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에 이 도시만큼이나 유명한 "하이델베르크 대학교"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16세기부터 유럽의 과학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했고, 저명한 사상가 헤겔도 이 대학 출신입니다.
국내 대학과 달리 여기에는 정문이나 명패가 없어 "대학 광장"에 서서 이 세계적인 명문대학의 위용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이델베르크 도시의 상징은 거대한 왕좌산 위에 세워진 적갈색 고성입니다. 13세기에 처음 건립되었고 역사적으로 몇 차례 증축되면서 고딕, 바로크, 르네상스 3가지 양식이 혼합된 모습입니다. 전체 성곽에는 높은 성벽, 탑, 궁전, 영국식 정원이 있었고 한때 유럽에서 가장 큰 성 중 하나였습니다. 30년 전쟁 때 파괴되어 지금은 대부분 폐허가 되었습니다.
마크 트웨인은 "하이델베르크 성"에 대해 "폐허가 되었지만 왕의 위엄은 여전하다. 폭풍우 속 리어왕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저는 케이블카를 타고 산 위로 올라가 한때 웅장했던 대성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지금은 쇠락한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전망대에서 하이델베르크 구시가지 전경을 내려다보며 "세계문화유산"에서 아름다움과 역사적 보물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산 위 하이델베르크 성과 대비를 이루는 곳은 네카르강 고대 다리입니다. 이 다리는 하이델베르크의 정수를 완성하는 마지막 터치입니다. 9개의 아치로 이루어진 이 다리는 1788년에 건립되었습니다. 남쪽 다리 입구에는 다리 요새가 우뚝 서 있고, 왼쪽에는 손에 동경을 든 동상 원숭이 조각상이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이 동경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고 합니다. 다리 입구에는 또한 지혜의 여신상이 있습니다.
저는 아치 다리를 건너 남쪽을 바라보았습니다. 오래된 다리, 긴 강, 푸른 산과 고성이 어우러진 하이델베르크의 절경이 펼쳐졌습니다.
8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많은 위대한 시인과 예술가들이 이곳을 찾았고, 그들의 전기에는 하이델베르크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세계문학사에서 하이델베르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마크 트웨인은 하이델베르크를 "내가 가본 곳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했고,
시인 괴테는 "내 마음을 하이델베르크에 남겼다"고 말했습니다.
떠나기 전, 강가에서 한 미녀가 병을 들고 춤추듯 걸어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취했나요?
아닙니다! 하이델베르크는 마음을 사로잡는 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