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분위기의 실내외 카페 마이야르

새 차를 뽑았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곧장 친구의 동내로 향했습니다. 사실 차 구경은 변명이고 적적한 백수생활이 길어지다 보니 별일이 아니어도 이런저런 핑계를 만들어 집 밖을 나갈 궁리를 하는 중입니다. 근사한 차 구경을 하다가 적당히 만만한 아무 곳이나 드라이브를 가려고 정하다가 방문한 곳이 바로 #마이야르 카페였습니다. 남자 둘 이서 평일 티타임에 맞춰 야외 카페로 드라이브 가는 게 우습기도 하고 이상하다며 와이프가 정색했지만. 뭐 저는 잘 다녀왔습니다. ^^; 널찍한 주차공간이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자녀랑 같이 놀러 오시는 주부님들이 많아 보였어요~ 실내보다는 실외공간이 더 넓은 야외공간 활용을 잘한 카페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오시는 분들도 종종 계신가 봐요. 나무들이 많아서 그늘이 많고 관리도 잘되어 있어서, 안보다 밖에 앉아계신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저는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은 실내가 좋아서 실내에서 커피를 마셨어요. 점심식사를 마친지 얼마 안 돼서 빵도 별로 먹고 싶지 않아서 패스. 목부터 축일 겸 커피를 골라봅니다. 아메리카노를 위한 원두는 두 종류가 있어서 주문 시 고를 수 있습니다. 원두 이름이 굉장히 감각적이에요. '꽃의 정원' 또는 '밤 하늘의 오로라' 저는 밤 하늘의 오로라 원두를 골라서 마셨었는데 아몬드와 초콜릿의 적절한 복합미 그리고 고소한 너트향이 느껴졌어요. Not Bad! 다크초콜릿 커피라 하여 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초콜릿이 아닌 카카오 느낌이 강해서 복합미가 더 큰 거 같았어요. 혀가 싸구려라서 ㅎㅎ 엄청 특이하거나 맛있다는 느낌은 설명만큼 잘 못 받았습니다. 좀 더 맛이 진했으면 고소한 맛이 더 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냥 보통과 좋음 사이의 평점. 무난함보다 살짝 더 괜찮았던 거 같습니다. 야외에 텃밭도 관리하고 있는 듯했고 무엇보다 한적하고 상쾌한 느낌이 나는 공간이었어요. 사진에는 다 담지 못했지만 카페 테두리에 테이블과 자리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이나 연인들끼리 와서 시간 보내기에도 좋을 거 같네요! 직접 빵을 굽는 주방과 로스팅 하는 모습도 열린 공간에서 모두 볼 수 있어서 위생적으로 좋은 공간이라 생각됩니다 :) 낮에는 화창하고 한적한 느낌이 드는 반면에 밤에는 여러 조명들로 해서 예쁘게 꾸며놓은 거 같더라고요! 좋은 카페 분위기 및 장소로 추천합니다. 🎈 마이야 📍 경기 의정부시 민락로445번길 22 ⏰ 매일 : 10:00 ~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