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칠리아 도자기 예술 여행의 손길로 남긴 기억.

햇살이 밝게 비추는 타오르미나에서는 놀라운 바다 풍경과 고대 극장 외에도 더 섬세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바로 도자기 예술 워크숍(Art studio Ceramic Workshop)입니다. 이곳은 시칠리아 섬의 수백 년 된 수공예 도자기 전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채색 타일에서 생활 용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품이 섬의 색채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체험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완성된 손그림 도자기를 골라 집으로 가져가 지중해의 온기를 더할 수도 있고, 직접 자신만의 타일을 그려 벽면, 테이블 모서리 또는 정원을 장식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저처럼 도자기 수업에 등록하여 부드러운 흙 속에서 손으로 기억을 창조할 수도 있습니다. 그날 저는 목걸이와 귀걸이 같은 작은 장신구를 만들었습니다. 각 선과 무늬에는 햇살의 기운이 담겨 있었습니다. 작품이 가마에서 구워져 영구히 간직할 수 있는 도자기로 변했을 때, 그 만족감과 평온함은 어떤 기념품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타오르미나의 오후, 작업실 창가에 앉아 바다와 화산이 멀리서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는 도자기를 빚고, 한편으로는 선생님이 전통 유약 색상에 대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런 시간은 여행의 진정한 영혼을 느끼게 해줍니다: 직접 자신만의 흔적을 남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