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장소로 들어가기: 다카마쓰 성터

보통 관광객들은 다카마쓰 시에서 벚꽃을 구경할 때 리쓰린 공원을 방문하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리쓰린 공원 외에도 준비 없이 놀라운 장소인 다마모 공원 • 다카마쓰 성터에 들어갔습니다. 일본의 관례상 입장료를 받는 공원은 보통 500엔 이상이지만, 다마모 공원은 200엔만 받습니다. 저렴한 입장료에 약간의 '함정'이 있을 것 같았지만, 200엔만 낭비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아침 식사 후 빈 시간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공원의 규모는 생각보다 컸고, 정원의 배치는 리쓰린 공원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관광객이 적다는 것도 큰 장점이었고, 공원 내 풍경이 아름다워 천천히 감상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사쿠라노 바바'로, 벚꽃이 많지는 않지만 약 30-40그루 정도로 집중되어 있어 감상 가치가 높았습니다. 벚꽃 숲 중앙에는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큰 잔디밭이 있어 매우 편안하고 여유로웠습니다. 공원에서 세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중적인 벚꽃 명소에 익숙해졌다면, 붐비지 않고 천천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 공원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예상치 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